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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재활훈련에 VR·AI 기술 접목했다…한림대성심병원, 국내 최대규모 'Ei청능개발센터' 개소

국내 최초 3차원 디지털 방음실/가상현실 청각훈련실 설치…"상용화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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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22.06.10 17:01:20

Ei청능개발센터 내 3차원 디지털 방음실. (사진 =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지난 8일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산하 Ei청능개발센터(센터장 이비인후과 이효정 교수)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한림대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Ei청능개발센터가 재활 사각지대에 놓인 난청 환자의 ‘양이청 기능’ 회복과 ‘청각 질’ 향상을 위해 가상현실(VR),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료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i청능개발센터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3차원 공간에서 소리인지를 측정할 수 있는 ‘디지털 방음실’을 보유하고 있다. 난청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으로, 3차원 디지털 방음실은 환자의 청각기능과 청각두뇌기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최적의 재활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소리 방향 감각을 파악하고 훈련할 수 있는 ‘가상청각훈련실’도 Ei청능개발센터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설이다. 이 공간에서 연구자는 개발된 도구를 직접 시연할 수 있고, 난청환자는 어디서나 이 가상현실 공간에 접속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다.

 

가상청각훈련실 시연. (사진 = 한림대학교의료원)

 

한림대의료원은 Ei청능개발센터가 특히 가상현실과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난청 환자가 각자의 청각능력에 적합한 훈련을 집에서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고, 치료자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는 ‘청능재활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용화 단계를 밟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가상현실 공간에서 난청 환자가 스스로 본인의 청각 기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이끌어낸다. 이를 이용하면 난청 환자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청각적 문제인 소리 방향성과 소음 환경하 어음 인지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게다가 장비만 있으면 접속할 수 있는 가상현실이므로 공간적·시간적 제약도 적다.

이효정 Ei청능개발센터장은 “이미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청각평가 및 재활훈련 기술 특허 3건을 출원하는 등 청능재활훈련 프로그램 실용화에 임박했다”면서 “의료벤쳐기업인 뉴로이어스와 손잡고 신기술 청능 훈련 프로그램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등 Ei청능개발센터는 보다 많은 환자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윤지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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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의료원  난청재활훈련  한림대성심병원  Ei청능개발센터  가상현실 청각훈련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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