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야외활동 계획있다면 실시간 기상정보 꼼꼼히 챙겨야... 낮부터 내륙 중심으로 소나기...월요일도 비소식

지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소나기가 내리자 우산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옷이나 가방, 종이박스 등으로 비를 가린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기상청 ‘오늘날씨’에 따르면, 오늘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다가, 낮(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청권, 전라권 등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는 저녁까지 이어지며, 좁은 지역에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지역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주말 마지막 날 야외활동 계획을 세우는 게 좋겠다.

한편, 소나기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또한, 강원산지에서는 낮은 구름으로 인해 안개가 끼고,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서울 19도, 부산 18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낮 기온은 우리나라 동쪽에 중심을 둔 고기압에서 선선한 동풍이 불어 들어오면서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지역은 20도 내외로 낮겠으나,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따뜻한 바람으로 바뀌면서 산맥 서쪽의 내륙은 따뜻한 바람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 낮기온은 서울 31도, 대전 29도, 광주 29도 등 평년과 비슷하겠다.

월요일인 내일(1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며 내일 오후(12~18시)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중.북부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오후(15~18시)부터는 제주도에 비가 시작되며, 모레(14일) 낮(12~15시)에 전남남해안과 전북동부, 경상권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새벽(00~06시)부터 밤(18~24시)까지 강원영동에 비가 내리겠다.

내일 전국의 기온은 최저 15~20도, 최고 20~30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