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2.06.16 16:07:59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열린 ‘새정부 경제 정책 방향 발표 회의’에서 기업인들과의 비공개 대화 순서에서 “정부는 기업이다. 민간주도·기업주도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따로 존재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이날 회의 뒤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미국 항공모함을 사례로 들며 “항공모함 그런 것에는 미국 기업의 실력 하나하나가 다 담겨있다. 국가라는 것도 기업 하나하나의 노력이 다 담겨있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특히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저녁시간이 많이 비어있으니 기업인들은 연락을 많이 달라. 도시락 같이 먹으면서 경제 문제를 같이 의논하겠다”라고도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의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국민들이 다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위기가 극복된다. 국민이 자신감을 갖고, 정부가 해낼 수 있다는 역량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정부 경제정책방향 발표 회의에는 민간에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양용현 한국개발연구원(KDI) 규제연구센터장,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이채린 클라썸 대표, 김지원 레드윗 대표, 정지은 코딧 대표, 김성재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김용하 순천향대 교수,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홍석철 서울대 교수, 노대명 사회보장정보원 원장 등 21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