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다음주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해 ‘외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며 “희망하는 배우자들은 참여할 수 있고, 저희는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20~22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당시 국립중앙박물관 만찬에서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는 했지만, 공식 일정에 나서진 않았다. 따라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해 질 바이든, 기시다 유코 등 미-일 정상의 배우자들과 회동해 공식 프로그램을 소화한다면 외교 무대에 첫 데뷔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