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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종전’ 당길 희소식? … EU 가입신청 4개월 만에 이례적 "신속 OK"

젤렌스키 "우크라 미래는 EU에" … EU 집행위원장 "모두를 강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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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06.24 10:46:50

참여연대 등 단체 회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반대하며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유럽연합(EU) 회원국 정상들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하는 데 합의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트위터에 27개 회원국 정상들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역사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지 4일 만인 지난 2월 28일 자국의 EU 가입을 공식 요청한 데 이어 불과 4개월만에 이뤄진 것이다. 옛 소련 연방에 속했던 몰도바도 그후 곧바로 EU 가입을 신청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 소식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에 "아주 특별하고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EU에 있다"고 썼다.

이 같은 신속 결정에 대해 일각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러시아가 승세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축수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EU 국가들이 ‘EU 가입’이라는 선물을 급하게 줌으로써 젤렌스키 대통령이 자국민들에게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러시아에 내주는 대신 우크라이나는 EU에 가입하는 선물을 받았다’는 명분으로 종전 또는 휴전에 적극 나서게 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지난 15일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전투에서 러시아군이 우세하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 역시 종전 또는 휴전을 앞둔 발언 아니냐는 분석도 당시 나왔었다.
 

관련태그
종전  푸틴  종전선언  젤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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