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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초정밀측위 기술 자율주행·스마트항만으로 확대

3분기 자율주행, 스마트항만 등으로 적용 산업 확대 계획…안전사고 예방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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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7.11 16:28:12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U+초정밀측위 서비스의 장점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기술을 골프 서비스에 이어 자율주행, 스마트항만으로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올해 3월부터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흔히 ‘GPS’로 알려진 기존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 방식은 위성정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리층과 대류권을 통과할 때 전파 지연으로 인해 최대 수십 미터(m)의 오차가 발생하지만, U+초정밀측위 서비스는 RTK(Real Time Kinematic, 실시간 이동 측위) 기술을 활용해 이를 cm 단위로 보정한다”고 설명했다.

RTK 기술은 ▲위도·경도·고도 등 절대 위치에 대한 값으로 기준점 역할을 하는 ‘기준국’ ▲기준국 절대 위치값과 위성을 통해 측정한 기준국의 위치값을 비교해 보정 정보를 생성하는 ‘RTK 서버’ ▲위성이 측정한 단말의 위치값에 RTK 서버가 생성한 보정 정보를 계산해 cm 단위 측위를 수행하는 ‘RTK 수신기’로 구성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한 ‘2021년 위치정보 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위치정보 산업 규모는 지난해 2조 6279억원에서 올해 16.3% 성장한 3조 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초정밀 측위 서비스가 미래의 성장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기준국을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시작해 올해 6월 말 기준 총 57개소 구축을 완료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준국 75개소와도 연동해 총 132개소 기준국을 기반으로 전국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이는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 4월엔 보이스캐디 제조기업 ‘브이씨’와 손잡고 골프 기기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한 바 있다. 현재는 부산항만공사,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 협력해 스마트항만에 U+초정밀측위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부산항만공사와는 항만에서 운영하는 장비와 장치에 초정밀 측위 기술을 적용했으며,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사와는 작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연내 적용할 예정이다.

택시, 버스, 인공지능(AI) 도로위험 정보분석 등 다양한 위치 기반 공공교통·운송 서비스에도 U+초정밀측위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결제 플랫폼 전문기업 ‘코나아이’와 개발 중인 초정밀 측위 기반의 택시 과금 시스템 ‘앱 미터기’는 GNSS의 오차 범위로 인해 발생가능한 요금분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빌리티 전문 인공지능 기업 ‘다리소프트’와 AI 기반의 도로위험정보 분석 시스템 개발에도 협력하고 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는 ‘365일 24시간 무중단 서비스 제공’이라는 통신사 자체 기준국의 강점과 더불어 최다 기준국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안전한 초정밀 위치 측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간 높은 가격으로 활성화가 어려웠던 초정밀 측위 기술이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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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  초정밀측위기술  자율주행  스마트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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