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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롤스로이스',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업무 협약 체결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롤스로이스 항공 엔진 기술을 더한 시너지 창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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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2.07.19 16:47:36

워렌 이스트(Warren East) 롤스로이스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18일에 AAM 기체 공동 개발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에서 열리고 있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영국의 항공기 엔진 제조회사인 롤스로이스와 18일에 AAM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상호 협력으로 2025년까지 RAM과 UAM에 탑재될 수소연료전지·배터리 추진 시스템 개발하는 것이 이번 업무 협약의 골자이다.


두 회사의 리더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내 도심항공 모빌리티 독립 법인인 '슈퍼널'이 참가한 판버러 에어쇼 부스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날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및 신재원 사장은 롤스로이스 CEO 워렌 이스트(Warren East)와 함께 부스를 둘러보고 새롭게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에도 탑승했다.

 

'슈퍼널'이 새롭게 공개한 UAM 인테리어 콘셉트 목업.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롤스로이스는 1906년 설립된 영국의 항공기 엔진 회사로 항공 우주 및 군수, 에너지, 선박 등의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항공기 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우리에게는 자동차 브랜드로 익숙한 롤스로이스 브랜드는 자동차 회사이자 비행기 엔진 회사로서 모태는 동일하지만 엄연히 다른 회사이다. 모태인 롤스로이스 홀딩스 PLC는 1971년 경영난을 겪으면서 영국 정부에 의해 국유화되었다. 이후 롤스로이스의 자동차 부문이 BMW에 매각되면서 ‘자동차’ 전문의 롤스로이스 자동차와 ‘항공기용 엔진’ 전문의 롤스로이스 홀딩스PLC로 회사가 각각 분리되었다. 이번에 현대차 그룹과 손을 잡은 것은 이 중 ‘항공기용 엔진’ 전문 기업 롤스로이스 홀딩스PLC이다.

 

판버러 에어쇼 '슈퍼널' 부스에 참가한 (왼쪽부터) 롭 왓슨(Rob Watson) 롤스로이스 사장, 비타디니(Vittadini) 롤스로이스그룹 CTO 겸 CSO, 워렌 이스트(Warren East) 롤스로이스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 현대차그룹 AAM사업추진담당 송재용 상무.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본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현대차그룹이 개발중인 RAM 기체의 수소연료전지 추진 시스템 및 배터리 추진 시스템, 그리고 현대차그룹 美 UAM 법인 ‘슈퍼널’ 이 개발 중인 UAM 기체의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대한 공동연구를 2025년까지 수행하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미래 항공 업계에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2050년까지 항공기의 배출가스를 ‘제로’화하겠다는 항공 업계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AAM본부장 신재원 사장은 “최고 수준의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롤스로이스와 손잡고 수소연료전지와 배터리 추진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어 기쁘다”며, “자동차에 성공적으로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항공기에까지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태그
현대차  롤스로이스  항공  UAM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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