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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네 번 만났다’던 안해욱 씨, 경찰 출두하며 “만난 건 두 자릿수”로 왜 바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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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07.27 11:38:53

지난 1월 21일 공개된 오마이뉴스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쥴리를 네 번 만났다”고 발언할 당시의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 회장. (사진 = 오마이뉴스TV 화면 캡처)

 

서울 서초경찰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이른바 ‘쥴리 의혹’을 증언한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을 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안 씨는 지난해부터 올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에 출연해 김 여사가 과거 유흥주점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 여사가 당시 ‘쥴리’라고 불렸고 여러 차례 술자리에서 만났다고 언급했다가 지난 2월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에 의해 공직선거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안 씨는 지난 1월 21일 공개된 유튜브 오마이뉴스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쥴리를 네 번 만났으며, 세 번째부터 ‘쥴리야’라고 불렀다”고 발언한 바 있다.

 

"미몽에서 깨어나 고소-고발 멈췄으면"

이날 오전 안 씨는 출석 전 취재진에게 “조사를 받게 돼 황당하다”며 “김 여사가 쥴리 예명을 가졌을 때 제가 2년에 걸쳐서 여러 번 만났다. 제가 (쥴리를) 만난 횟수는 두 자릿수”라고 주장했다. 과거 증언에서 그가 “4차례 만났다”고 밝혔던 것과 비교한다면 실제로 만난 횟수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어 그는 “제가 거짓말한다는 누명을 씌워서 고발된 것”이라며 “김건희 씨가 미몽에서 깨어나 무리한 고소·고발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씨를 변호하는 정철승 변호사는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도 한번 안 해보고 대뜸 거짓말탐지기를 써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이는 일반적인 수사 프로세스에 부합하지 않는다. 이건 수사기관이 예단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나눈 ‘7시간 통화’에서 “사업하느라고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요, 시간이. 정말 미안한 얘기지만 시간이 없어요. 제가 쥴리였으면 제가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아마 기억하는 분이나 저를 보셨다고 하시는 분이 아마 나올 거예요. 제가 그랬다면. 근데 안 나올 거에요. 제가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그거는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가려지게 되어 있어요. 이건 완전 진영 공격, 소설을 쓴 거예요. 그냥 소설”이라며 쥴리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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