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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논란에 쿠팡플레이, “이주영 감독이 수정 거부했다” 주장

이주영 감독 “쿠팡플레이가 감독 배제하고 일방적 편집” vs 쿠팡플레이 “전폭적지지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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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8.03 17:59:23

쿠팡플레이 드라마 ‘안나’ 포스터. 사진 = 쿠팡플레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드라마 ‘안나’를 감독 동의 없이 6부작으로 편집해 송출했다는 주장에 대해 쿠팡플레이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2일 쿠팡플레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플레이는 안나의 촬영이 시작된 후부터 일선 현장의 이주영 감독(이하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내왔다”며 “하지만 감독의 편집 방향은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컨텐츠맵)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했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며 “제작사의 동의를 얻어서, 그리고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 쿠팡플레이는 원래의 제작 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고, 그 결과 시청자의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지난달 8일 이미 공식화한 것과 같이,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은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라며 “감독판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가 완료되는 즉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안나의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을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안나를 편집해 작품을 훼손했다”고 항의했다.

이 감독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시우에 따르면 안나는 8부작(회당 45~61분)으로 촬영됐다. 하지만 제작사 컨텐츠맵이 아닌, 쿠팡플레이가 6부작(회당 45~63분)으로 편집해 주요 내용이 생략되거나 압축됐다는 주장이다.

이 감독은 “제가 연출한 것과 같은 작품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며 “창작자로서 더 이상의 고통을 견딜 수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 감독은 “제 이름을 달고 (안나가) 나가는 것에 동의할 수 없어 크레딧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여러 번 요구했으나 그조차 거절당했다”며 “일방적이고도 고압적인 처사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상처받았다. 쿠팡플레이는 감독인 저는 물론 후반작업 업체를 포함한 스태프에게 사과하라”고 항의했다.

그러면서 “8부작 마스터 파일을 감독판으로 공개하고, 일방적 편집을 반복하지 않을 것임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라”고도 요구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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