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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몰라봐서 미안한 숨은 명산지 와인, 알고나니 ‘신세계’

루아르·워싱턴·베네토·라만차… 개성 강한 산지 와인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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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왼쪽부터 ‘프루니에 상세르 그랑 뀌베 쇼두이욘느’ ‘콜롬비아 크레스트 H3 까베르네 소비뇽’ ‘브리갈다라 아마로네 클라시코’ ‘엘 빈꿀로 크리안자’. 사진=신세계L&B 제공

 

와인은 이제 대중의 곁으로 바짝 다가왔다. 그만큼 소비자의 취향도 다양해졌다.

몇 년 전만 해도 프랑스 보르도(Bordeaux)나 부르고뉴(Bourgogne), 미국 나파밸리(Napa Valley) 같은 특정 원산지의 와인이 소수에게 사랑받았다면, 이젠 유명 브랜드가 아닌 다양한 산지(産地)의 와인이 주목받는다.

신세계L&B(신세계엘앤비)가 지난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와인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은 와인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선택 요인으로 맛, 가격, 종류(레드·화이트 등) 순으로 꼽았다.

이에 신세계엘앤비가 이색적인 산지에서 생산하는 개성 강한 와인 네 가지를 추천했다.

△ 숨은 명산지, 佛 루아르의 ‘프루니에 상세르 그랑 뀌베 쇼두이욘느’
루아르(Loire)는 와인애호가들에게 특별히 사랑받는 명산지 중 하나다.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큰 와인 생산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이 와인은 루아르에서도 가장 평판이 좋은 지역인 상세르(Sancerre)에서 생산한다. 레몬·서양배의 달콤한 향과 토스트·버터의 은은한 미네랄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 최적의 와인벨트에서 빚은 ‘콜롬비아 크레스트 H3 까베르네 소비뇽’
미국의 유명 와인산지로 캘리포니아를 꼽지만 워싱턴주(州)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지역은 프랑스 부르고뉴·론(Rhone) 지방과 위도가 비슷하며 일조량마저 풍부해 최적의 와인벨트(Wine Belt)로 불린다. 이 와인은 특히 보르도 전통방식으로 양조해, 미국 와인이지만 유럽 와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다크초콜릿을 입힌 체리처럼 달콤 쌉싸래한 아로마, 진한 과일과 홍차·삼나무 등 복합적인 향이 특징이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질감과 섬세하게 다듬어진 타닌의 긴 여운 덕분에 워싱턴 와인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 伊 베네토의 독특하고 뚜렷한 개성, ‘브리갈다라 아마로네 클라시코’
이탈리아는 일단 포도품종이 다양하다. 더불어 지방색이 강한 개성 있는 와인이 많다. 특히 북부의 베네토(Veneto) 지역은 이탈리아 3대 와인 중 하나인 ‘아마로네(Amarone)’를 생산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아마로네 와인은 반건조 상태의 포도로 만들어 매우 농축되고 진한 맛을 품은 고도수의 고급 와인이다. 이 와인은 붉은 체리와 베리류의 향이 두드러지며, 입안을 가득 채우는 볼륨과 특유의 쌉싸래하면서도 풍부한 타닌이 매력적이다. 이탈리아 햄 프로슈토(Prosciutto)와 살라미(Salami) 또는 치즈와 곁들이면 이국적인 분위기의 식탁이 완성된다.

△ 돈키호테의 땅 스페인 라만차에서 온 ‘엘 빈꿀로 크리안자’
돈키호테의 여정 속 배경인 라만차(La Mancha)는 스페인 중부 한가운데 자리한 고원지대다. 뚜렷한 계절감과 큰 일교차로 다양한 아로마를 지닌 와인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이 와인은 스페인 와인의 전설인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스(Alejandro Fernandez)의 양조장에서 만든다. 스페인의 토착 포도품종인 템프라니요(Tempranillo)를 사용하며, 오크 숙성 18개월과 병입 숙성 6개월을 거쳐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잘 익은 과일의 진한 아로마와 오크향, 스파이시한 노트가 일품이며, 입안에선 상쾌한 산미와 잘 다듬어진 타닌, 농축된 과일 풍미가 풍성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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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  신세계L&B  명산지와인  루아르  베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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