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신차 70만5132대, 男 팰리세이드·그랜저 제치고 쏘렌토 1위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남성은 기아 쏘렌토를, 여성은 기아 셀토스를 가장 많이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상반기, 남성이 가장 많이 구입한 차량인 기아의 쏘렌토. 사진=기아   2022년 상반기, 여성이 가장 많이 구입한 차량인 기아의 셀토스. 사진=기아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는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1∼6월) 신규 등록된 차종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데이터 출처=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올 상반기(1~6월) 신차 등록대수는 70만5132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성별 신차등록대수는 남성이 32만5509대로 68.3%를 차지했고, 여성이 15만836대로 31.7%를 차지했다.

데이터 출처=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남성의 올 상반기 구매 키워드는 '실용성'이다. 남성이 가장 많이 구입한 차는 쏘렌토로, 2만373대가 팔렸다. 이어 현대차 팰리세이드(1만5516대), 기아 스포티지(1만4889대), 현대차 그랜저(1만4148대), 기아 카니발(1만2709대)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출처=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

여성은 좀 더 감각적 디자인을 살린 차량의 판매량이 높았다. 셀토스(9284대)를 가장 많이 구입했고, 이어 현대차 캐스퍼(9239대), 현대차 아반떼(8343대), 스포티지(6492대), 기아 레이(6359대)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아반떼(4105대)를 가장 많이 구입했고, 이어 스포티지(3486대), 셀토스(3219대), 기아 K5(2058대), 현대차 투싼(1963대) 순으로 나타났다.

30대는 기아 쏘렌토(7149대)를 가장 많이 샀으며, 기아 스포티지(6292대), 현대차 캐스퍼(5017대), 현대차 팰리세이드(4356대), 현대차 아반떼(4016대)가 뒤를 이었다.

40대의 경우 기아 쏘렌토(7391대), 기아 카니발(7321대), 현대차 팰리세이드(6332대), 기아 레이(5246대), 현대차 캐스퍼(4791대) 순으로 조사됐다.

50대는 현대차 그랜저(6277대)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이어 제네시스 G80(5398대), 기아 쏘렌토(5279대),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4848대), 현대차 아반떼(4795대) 순이다.

60대는 현대차 쏘나타(5993대), 현대차 그랜저(5364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4583대), 제네시스 G80(3825대), 기아 쏘렌토(3644대) 순으로 구매 비율이 높았다.

(문화경제=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