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케이옥션 , 8월 경매 61억 원 규모…유영국 ‘워크’도 출품돼

24일 진행…이우환·윤형근·정상화 등 추상작가 작품 한자리에 모아

  •  

cnbnews 김금영⁄ 2022.08.12 10:45:28

유영국, ‘워크(Work)’. 캔버스에 오일, 65.1 x 90.9cm. 1989. 사진 = 케이옥션

오는 24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케이옥션 8월 경매가 열린다.

총 101점, 약 61억 원어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엔 유영국의 1989년 작 ‘워크(Work)’를 선두로 윤형근, 이대원, 장욱진, 김창열, 이우환, 정상화 등 국내 주요 근현대 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1970년대부터 우리나라 단색화단을 이끌어온 전기, 후기 단색조 작가들의 작품이 골고루 경매에 오른다.

먼저, 초록을 주조색으로 한 경매 출품작 ‘워크’는 완만하게 표현된 능선과 멀리 보이는 하늘, 그리고 화면 앞의 나뭇가지의 형상이 어우러져 지극히 소박하지만, 조화롭고 평화로운 화면을 보여준다.

이우환의 경매 출품작 중에는 자유롭고 즉흥성을 특징으로 하는 바람 시리즈 작품이 2점 눈에 띈다.

 

50호 크기로 1990년에 제작된 ‘바람과 함께’는 붓자국의 표현이 견고하며, 호흡의 조절과 공간감이 두드러지는 작품으로, 추정가는 4억 8000만~7억 원이다. 20호 사이즈의 ‘바람과 함께 S8708-27’은 1987년 작품으로, 2억 5000만~4억 원에 경매에 오른다.

 

이우환, ‘바람과 함께’. 캔버스에 풀, 안료, 91 x 116.8cm. 1990. 사진 = 케이옥션

전기 단색화 작가로 분류되는 박서보, 윤형근, 이우환, 정상화, 하종현의 뒤를 이어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남춘모, 이강소, 이배, 김태호의 작품도 이번 경매에 출품된다.

얼마 전 중국 상하이 파워롱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친 남춘모의 작품 3점, 올해 초 파리 페로탱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마치고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가는 이배의 작품 6점과 함께, 한국 실험 미술의 거장이자 오리 작가로 알려진 이강소의 100호 작품 1점, 그리고 김태호의 작품 2점이 새 주인을 기다린다.

또, 김환기, 이우환, 이건용과 헤르난 바스, 치하루 시오타 등 국내외 인기 작가들의 작품성을 갖춘 종이 작품도 출품된다.

해외 부문에서는 야요이 쿠사마, 스탠리 휘트니, 우고 론디노네, 요시토모 나라 등 글로벌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과 가이 야나이, 조디 커윅, 미스터 두들, 료 코이즈미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된다.

고미술 부문에는 소정 변관식의 ‘춘경산수’, 운보 김기창의 ‘청천 빨래터’, 청전 이상범의 ‘춘경산수’ 등의 회화 작품과 함께 박정희의 서예 ‘민주언론창달’, 백범 김구의 글씨, ‘백자청화수자문발’, ‘백자청화운룡문호’ 등 도자기가 새 주인을 찾는다.

한편 경매 출품작은 13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4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며, 프리뷰 기간 중은 무휴이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또는 전화 응찰, 그리고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관련태그
문화경제  케이옥션  경매  유영국  이우환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