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욱⁄ 2022.08.17 13:14:57
최성 (사)한반도평화경제연구원 이사장 겸 (사)김대중대통령 기념사업회 산하 김대중사장 계승발전위원장(전 고양 시장)이 18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소재 한인커뮤니티 센터에서 개최되는 고 김대중 대통령 13주기 추모 행사에서 특별 강연 및 추도식 인사말을 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
최 이사장은 김대중 대통령의 미국 워싱턴 망명 시절부터 동지적 활동을 함께 했던 김대중 대통령 기념사업회 추모 기념 준비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가는 이번 행사에서 ‘김대중 사상의 측면에서 바라본 한국 민주주의 해법’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한 한국 측을 대표해 (사)김대중기념사업회의 추도식 인사말도 대신 전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 일행은 18일 추도식 후 장소를 옮겨 오후 2~6시에는 워싱턴DC 소재 링컨 기념관(Lincoln Memorial Plaza) 앞에서 '워싱턴 DC 망명 시절의 김대중 선생 사진전'을 개최한다. 링컨 기념관 앞에서 망명 당시 함께 활동했던 원로 동지들과 함께 시위 장면을 재현할 계획이다.
한편 추도식 하루 전인 17일 오전 10시(미국 현지 시간)에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사)김대중대통령 워싱턴 본부의 임원진(고대현 이사장, 김치환 본부장, 신대식 목사)과 함께 워싱턴 망명 시절 김대중 선생이 민주화 운동을 한 워싱턴 한인수도교회와 워싱턴 인권문제연구소, 사저인 워터게이트 아파트 그리고 시국 강연을 한 조지워싱턴대학 강당 등을 ‘한국 민주화운동의 여로(旅路)’ 형태로 엮어 현장 방문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현지 인사들과 최 이사장 등 한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5인 정도가 현재 시점에서 김대중 사상을 재조명하는 작업의 일환이다.
DJ의 워싱턴 망명 시절 현장인 ‘DJ 여로’ 방문
추모 사진전을 워싱턴DC와 뉴욕 등지에서 개최
‘김대중 여로’ 방문에는 김대중의 미국 망명 당시 시국 강연 육성 녹음을 보관하고 있는 미주한국방송이 아직까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내용을 최 이사장을 통해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최 이사장은 “육성 테이프의 상태에 따라 당일 언론에 추가 공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최 이사장 일행은 워싱턴 일정을 마친 뒤 20일(토)에는 뉴욕을 방문해 세계한인경제인협회(월드옥타) 뉴욕지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21일에는 뉴욕 농아인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뉴욕의 김대중대통령기념사업회 임원들과 함께 정책 간담회 및 DJ 추도 13주기 사진전을 가질 예정이다.
이후 25일에는 김대중대통령기념사업회 미주지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배태일 박사 등 LA 지부 임원진들과 특강 및 간담회를 마치고 26일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