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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산업은행 부산 이전 조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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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08.31 14:51:42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한진터미널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1일 부산신항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차 31일 부산신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연설에서 “이 자리에는 산업은행 회장도 참석을 하셨는데 부산이 세계적인 해양도시, 세계적인 무역도시, 또 배후에 첨단 기술산업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융 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조속하게 추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그리고 부산 시민과 우리 경남도민들과의 약속,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고 발언했다.

동행한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에게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다시 지시한 결과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국 경제를 괴롭히는 3대 리스크로 ▲대중(對中) 수출 위축 ▲높은 에너지 가격 ▲반도체 수출액 감소 등을 들며 ”최근 수출 물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 때문에 하반기 수출의 실적 전망은 그렇게 밝지 못하다. 2010년에 710억 불대에 이르던 해외 건설 수주 역시 2016년부터는 연 300억불 내로 정체돼 있다“며 ”기업의 안정적 유동성 공급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350조 원까지 확대할 생각“이라며 물류·마케팅·해외 인증 관련 수출 현장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력 수출 산업이 잘되도록 ”초격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유망 신산업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 참석에 앞서 항만 물류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수출과 해외 건설 수주가 경제의 원동력이고 일자리 창출의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우리 모두 ‘팀 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 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며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제2의 중동 건설 붐 추구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해외 건설 분야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지만, 고유가·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등 기회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 정부간 글로벌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해 해외 건설 수주 활성화를 위한 수주 환경도 조성해나가고, 저 역시 대통령으로서 외교를 통해 직접 발로 뛰겠다”며 “해외 건설 재도약을 위해 수주 지역의 다변화뿐 아니라 건설 공사를 매개로 교통망·5G 등을 전부 패키지화해서 수출하는 새로운 전략적 시도가 필요하다”며 정책 금융 기관의 자금 지원을 통한 대책을 강조했다.

또한 해외 인프라 지원 공사의 자본금을 5000억 원에서 2조 원으로 대폭 늘리고, 수출입은행 지원 규모를 5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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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제  부산신항  제2중동붐  해외건설  3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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