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작가 초대전과 미디어 아트전, 드로잉 퍼포먼스, 국제 음악제 등 마련

이랜드갤러리가 헤이리 예술마을의 예술축제인 헤이리 판 아트 페스티벌에 발맞춰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사진은 이랜드갤러리 헤이리 외관. 사진=이랜드

이랜드갤러리가 헤이리 예술마을의 예술축제인 헤이리 판 아트 페스티벌에 발맞춰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인다. 한중 작가 초대전 및 화려한 영상미가 독보적인 미디어 아트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과 전시 등을 통해 페스티벌의 열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랜드갤러리 A관에서는 10월 9일까지 한중 작가 초대전이 열린다. 리바오쉰(중국)과 제미영(한국) 작가의 작품이 연속 전시된다.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영화 스튜디오 B관에서는 난장판 미디어 아트전이 열린다. 아티스트 김창겸 등 작가 5인의 전시로 거대한 촬영소 내부가 미디어 아트로 채워진다.

다음달 1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랜드갤러리 B관에서는 헤이리 ACA 아트페어(Arising Contemporary Artists)가 진행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ACA 아트페어는 총 1723m²(520평) 규모의 전시공간에서 회화, 조각, 판화, 미디어 등 30~40인의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된다.

이랜드갤러리 측은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미술 행사인 키아프(KIAF) 시즌에 맞춰 열리는 위성행사로 헤이리 마을에서 유망작가를 미술애호가에게 소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역량 있는 미술인을 발굴하고 작가들의 다양하고 도전적인 창작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헤이리 판 아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이랜드

다양한 기획 전시뿐만 아니라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이랜드갤러리 A, B관 연결 통로에서는 우현아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다음달 25일부터 이랜드갤러리 B관에서 헤이리 국제 음악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랜드갤러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예술로 위로 받고, 팬데믹 시대에 지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랜드갤러리 헤이리에 풍성한 볼거리와 참여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1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헤이리 판 아트 페스티벌’(Heyri Pan Art Festival)은 헤이리 예술마을에서 매년 가을에 열리는 종합 예술제다. ‘판’(PAN)은 피스(Peace), 아트(Art), 네이처(Nature)의 첫 이니셜을 따서 만들어졌다.

이번 축제 키워드는 ‘둥글게 둥글게’로 설정하며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팬데믹 이후 일상 회복을 염원하며, 단절된 관계의 연결과 화합, 자연 순환을 모토로 온 마을을 순회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개최되며 1부는 9월초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아트페어에 발맞춰 국내외 미술 애호가와 컬렉터가 즐길 수 있는 미술 행사로 이뤄진다. 2부는 제2회 헤이리 국제 음악제 시즌에 맞춰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연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선사하는 문화예술 행사로 구성된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