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대선 공약인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31일 경남 창원 부산신항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이를 다시 촉구한 데 대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이해관계를 잘 조정하고 산업은행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최대한 신속하게 이전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은행은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이전해 해양도시화, 물류도시화, 첨단 과학산업 도시화로의 길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외국 금융기관 진출이나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해 산업은행이 금융지원 허브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