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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신세계, 개점 1년 매출 8000억 달성…“연간 방문객 2400만 명”

방문객 10명 중 6명은 외지인…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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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9.14 10:59:24

14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방문한 고객 수는 2400만 여 명으로, 대전시 인구 전체(약 145만 명)가 16회 이상 다녀간 수준이다. 사진은 대전신세계 전경. 사진=신세계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Art & Science)가 오픈 1년 만에 중부권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14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를 방문한 고객 수는 2400만 여 명으로, 대전시 인구 전체(약 145만 명)가 16회 이상 다녀간 수준이다. 특히 방문객의 10명 중 6명이 외지인으로 대전시 유동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한카드에서 대전시 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가 대전역 다음으로 시민들과 외부 방문객들이 많이 이용한 시설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대전 지역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72.1% 증가하기도 했다.

특히 미래 고객인 2030 젊은 고객층의 반응이 뜨겁다. 실제로 대전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 중 2030 고객수와 매출 비중이 각각 50%, 45%로 가장 높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방문객의 10명 중 6명이 외지인으로 대전시 유동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전신세계 5층 베로나 광장. 사진=신세계

대전신세계의 연면적은 약 8만 6000평(28만 4224㎡), 백화점 영업면적만 약 2만 8100평(9만 2876㎡) 규모다.

여기에 카이스트 연구진과 손잡고 만든 과학관 ‘신세계 넥스페리움’,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스포츠 몬스터’,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4200톤 수조의 아쿠아리움, 갑천을 조망하는 옥상정원 등 다양한 콘텐츠가 2030 고객들 발길을 사로잡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아트앤사이언스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 문화, 예술 콘텐츠와 과학 수도 대전의 정체성까지 담아 새로운 점포를 선보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난달엔 카이스트와 함께 미래 과학인재 발굴·육성을 위한 ‘사이언스 올림피아드’를 선보이며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갤러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백남준·이이남-인 프로그레스(in progress)’, ‘해피 팝(HAPPY POP)!’ 등 전시는 지난 1년 동안 15만여 명의 고객이 찾았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은 대전신세계 갤러리를 방문한 고객들의 모습. 사진=신세계

대전신세계의 실적도 순항 중이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는 오픈 1년 만에 매출 80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대구신세계(2016년)의 첫 해 매출액인 6000억 원, 센텀시티점(2009년)의 5500억 원을 뛰어 넘은 수준이다.

오픈과 동시에 구찌, 보테가베네타 등을 입점시켰으며, 지역 단독 브랜드로 생로랑, 몽클레르, 로저비비에, 셀린느, 톰포드, 예거르쿨트르, 불가리, 피아제, 쇼메 등 격이 다른 브랜드를 선보여왔다.

올 상반기에도 펜디, 불가리, 반클리프아펠 등을 지역 최초로 입점시킨 대전신세계는 하반기 중 디올, 프라다, 리모와, 로에베 등 차별화된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이며 지역 상권을 압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주년을 기념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먼저 갤러리에서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과 협업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 3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요시모토 나라, 김환기, 김창렬 등 거장들의 작품 6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캐릭터 푸빌라도 나선다. SNS 게시글 1만 8000여개, 팔로워 5000여명 등 2030 고객 사이 인기인 푸빌라 캐릭터를 앞세워 초대형 조형물 전시, 포토존, NFT(대체 불가 토큰) 페스티벌 등을 벌인다.

대전신세계 푸빌라 대형벌룬 이미지. 사진=신세계

또, 17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는 이무진, 쌈디, 이영지 등 MZ세대가 열광하는 가수들이 출연하는 푸빌라 소사이어티 X 지니뮤직 오프라인 콘서트도 열린다.

패션, 스포츠, 골프, 아동, 화장품 등 전 장르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는 라이브 커머스 ‘신백라이브’를 통해 골프 브랜드 PXG와 블랙야크 키즈 등의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대전신세계는 지역 밀착형 상생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대전신세계와 대전고암미술재단이 지역 사회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협업 전시를 진행했으며, 올 4월에는 대전·충청 지역 작가 37인을 초대하는 특별전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8월 ‘과학도시’ 대전의 현지 법인으로서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교육용 과학 팝업북과 제작키트 등 2800여 권을 제작, 대전지역 5개구에 전달했다.

지난해 12월엔 청소년들을 위해 신세계 임직원들이 모은 6000여 권의 도서와 함께 신세계 스마트 스터디룸 ‘도솔 청소년 문화의 집’을 대전시 서구에 선보였다. 대전신세계는 올 하반기 대전시 동구에 스마트 스터디룸 2호점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점장 김낙현 전무는 “대전신세계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단기간에 중부권을 넘어선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지법인으로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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