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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아이들과 물고기와 게’, 케이옥션 경매에 나온다

28일 9월 경매 열어…총 100점, 약 60억 원 어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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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9.16 10:51:20

케이옥션 경매에 나오는 이중섭의 ‘아이들과 물고기와 게’ 작품 이미지. 사진=케이옥션

케이옥션이 오는 2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9월 경매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총 100점, 약 60억 원 어치 작품이 출품된다.

특히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출품되는 이중섭의 작품은 애호가들의 특별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어렵고 힘들었던 삶이었지만 끊임없이 예술혼을 불태웠던 이중섭은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화단의 거목으로 꼽힌다. 일제 강점기부터 그리기 시작한 소재인 ‘소’를 대담하고 거친 선묘로 표현해 시대의 아픔과 굴곡 많은 삶의 면면을 분출한 반면, 가족, 아이들, 게, 물고기 등의 소재를 경쾌하고 유연한 필선으로 담아 내기도 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 ‘아이들과 물고기와 게’는 1950년대 그려진 것으로 자유분방한 선묘와 함께 경쾌한 생명력이 화면으로 뿜어 나온다.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이중섭’의 대표작으로 선보이고 있는 작품 ‘두 아이와 물고기와 게’와 거의 동일한 구도를 지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발가벗은 두 아이의 천진난만하고 걱정 없는 표정이 단순한 선과 형태로 표현됐고, 이들은 화면에 등장한 물고기와 게와 신체의 일부를 맞대고 있거나 줄로 연결돼 있다. 이중섭은 이를 통해 떨어져 있는 가족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 작품은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전시 ‘이중섭, 백년의 신화’에 출품되었던 작품이기도 하다.

최욱경 작가의 ‘무제’ 작품 이미지. 사진=케이옥션

한국의 추상회화를 이끈 최욱경의 삶과 작업에도 주목한다. 최욱경은 1963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미국 추상표현주의에 심취했고, 여성 작가 조지아 오키프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자유롭고 강렬하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완성했다.

2020년, 프랑스 파리 퐁피두 센터와 스페인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에서 열렸던 ‘여성작가 추상미술전’에 최욱경의 색채추상작품 3점이 출품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여기에 한국 추상미술에 큰 자취를 남긴 하인두의 작품을 비롯해, 아방가르드 예술의 중심 김구림의 작품 등 한국 추상미술 중심작가들의 작품까지 골고루 선보인다.

또 독특한 작품 세계로 국내외 미술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캐서린 번하드, 조디 커윅, 마유카 야마모토 등의 작품이 경매에 오른다.

고미술 부문에는 ‘분청사기상감포류수금문매병’과 ‘백자청화해로문접시’ 같은 도자기와 운보 김기창의 ‘시집가는 날’과 ‘설원행려도’, 소정 변관식의 ‘산수도’ 등 회화 작품 그리고 경상, 약장, 사방탁자 등 목가구가 새 주인을 찾는다.

한편 경매 출품작은 17일부터 경매가 열리는 28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이며, 프리뷰 기간 중은 무휴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또는 전화 응찰, 그리고 온라인 라이브 응찰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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