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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열린 ‘멍때리기 대회’ 키워드는 크러쉬·엄현경·한화 이글스?

최종 경쟁률 80대 1 기록, 우승자 "한화 경기 보고 있으면 절로 멍이 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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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9.19 09:51:58

8일 오후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때리고 있다. 알록달록한 색상의 모자 우산을 쓴 배우 엄현경도 눈에 띈다. 사진=연합뉴스

다시 돌아온 ‘멍때리기 대회’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렸다.

18일 오후 서울 잠수교 위에서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렸다.

멍때리기 대회는 누가 더 오래 아무 행동과 생각 없이 멍한 상태를 유지하는지 겨루는 자리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뒤처지거나 무가치하다는 현대사회 통념을 뒤집는 일종의 현대미술(퍼포먼스 아트)이다. 우승자는 심박수와 현장 시민투표를 평가해 가린다.

8일 오후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2022 한강 멍때리기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멍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회 참가 신청 이틀 만에 38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최종 선발된 50팀(76명)이 참가했다. 최종 경쟁률은 무려 80대 1에 달했다. 특히 지난 2016년 멍때리기 대회엔 가수 크러쉬가 참가해 우승했는데, 올해엔 배우 엄현경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대회에선 김명엽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우승 비결로 수년째 프로야구 하위권을 맴도는 ‘한화 이글스’를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김씨는 시민투표 사연에 “10년째 한화 이글스 야구팬이다. 한화 경기를 보고 있으면 절로 멍이 때려진다”고 적었다. 이날 대회에도 김씨는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열렸던 멍때리기 대회에서 우승했던 가수 크러쉬.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한강에서 생각을 비우며 잠시나마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떨치길 바라는 마음에 대회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한강공원을 다양한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잠시라도 마음을 쉴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 멍때리기는 참 좋은 행사”, “한화 야구가 다 했네”, “멍지효는 참가 안 했나?”, “내년에도 열렸으면 좋겠다”, “크러쉬는 올해 왜 안 왔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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