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미술, 영화 등 꾸준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이어온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가 이번에는 문학 분야에 후원자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중인 SF소설 ‘제3지구’가 첫 파트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에서 최근 개봉작 ‘마녀 Part2. The Oher One’까지 많은 영화를 제작해온 콘텐츠기업 ㈜페퍼민트앤컴퍼니가 출판브랜드 페퍼민트오리지널을 통해 첫 출간하는 소설 제3지구는 영화감독 윤재호가 집필한 첫 소설이기도 한다.
윤재호 작가는 이나영·장동윤 주연의 영화 ‘뷰티풀 데이즈’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됐고, 칸과 베를린 등 주요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이력이 있는 영화인이다.
탐앤탐스의 금번 후원은 출판사와 작가에 대한 신뢰가 계기였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SF소설 제3지구는 재미있는 장르 소설인 동시에 향후 영상화를 통해 해외 진출이 가능한 원천 스토리”라며 “글로벌 블록버스터 콘텐츠의 오리지널 IP가 한국 소설일 수 있다는 비전에 크게 공감했다. K-콘텐츠의 미래에 우리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유력 콘텐츠기업과 영화감독이 소설을 출간하는 이유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오리지널 IP 확보를 위해서다. 소설 출간 후 웹툰, 영화, 드라마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고, 탐앤탐스도 지속적인 협력방안을 모색 중이다.
현재 소설 제3지구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첫 후원자를 만나고 있다. 탐앤탐스는 펀딩 종료 후 후원자들을 위한 저자와의 만남 행사에 공간과 음료를 지원한다. 텀블벅 후원자들을 대상으로 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방법은 텀블벅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