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09.22 16:47:18
DL건설이 현장 안전 캠페인 ‘셀프 워크 스톱(Self Work-Stop)’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현장 구성원 모두 고위험 상황을 목격했을 때 작업을 잠시 멈추고 안전을 확보한 후 재개하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위험하면 누구든 작업을 멈추는 현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 같은 인식 전환으로 ‘중대재해 제로(Zero)’를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현장에선 실시간 소통 창구를 통해 현장 내 위험 사항을 공유하고 작업 중지 등의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본사 안전 PM(Project Manager) 역시 소통 창구를 직접 모니터링하며 안전관리 업무를 병행한다.
DL건설은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포상 이벤트도 함께 전개했다. 지난 7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솔선수범 현장엔 과일빙수, 솔선수범 직원엔 아이스크림케이크 기프티콘을 각각 제공했다.
DL건설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진행했던 ‘근로자 작업중지권 선포식’과 그 맥을 함께한다. ‘작업중지권’은 현장 근로자에게 위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다음 조치를 끝내고 나서 작업을 재개하는 권리다. 이는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에도 명기돼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비롯해 DL건설은 ‘위험하면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현장을 멈출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힘쓰고 있다”며 “이는 전 현장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함과 동시에 전사적으로도 재해 예방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