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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코리아, 6만여 명 몰리며 흥행…“2024년 세계 굴지의 방산 전시회로 거듭날 것”

드론봇·인공지능·무인화·자율주행 등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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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2.09.26 13:13:50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 현장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김금영 기자

2년 만에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아시아 방산전시회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DX 코리아 2022) 가 25일 공식 폐막했다.

올해 전시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 축소 개최된 이후 처음으로 해외 40여 개국을 초청해 정상 개최한 자리였다.

행사를 주최·주관한 육군협회와 디펜스엑스포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엔 약 50여 개국에서 3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행사 기간 약 6만 5000여 명의 참관객이 전시회장을 찾았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가안보의 중요성이 부각돼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참가사 중 한 임원은 “제품을 설명하기에도 어려울 정도로 많은 국가에서 역대 최대규모로 방한해 성황을 이뤄 안보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또, K-방산의 위상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었다. 방위산업의 특성상 상담실적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동유럽 및 중동지역 국가들을 대상으로 큰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새로운 국방’이라는 주제에 맞게 드론봇과 인공지능, 무인화, 자율주행 등 미래 복합전투체계를 가시화하는 기술 등이 주목받았다.

‘대한민국방위산업전 2022’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부스. 사진=김금영 기자

국산 공격헬기 시대를 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LAH(소형 무장헬기), LUH(소형 다목적 헬기)를 공개했다. 특히 네트워크 장비와 정찰·표적탐지·자폭 기능을 가진 소형 무인기를 장착한 유․무인 복합체계가 돋보인 소형 다목적 헬기는, 전선 깊숙한 곳까지 정찰하고 타격할 수 있는 기능을 부각함으로써 참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부스로 인기를 끌었다.

‘검증된 기술력 기반 국내 지상무기체계 선두기업’을 주제로 한 현대로템에서는 ▲K2 전차 ▲차륜형 장갑차 ▲다목적 무인차량 등이 해외 VIP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화그룹도 각 계열사의 집약된 육·해·공·우주기술 시너지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한화디펜스 차기 보병전투장갑차를 비롯한 차세대 전투차량 5종을 선보였다.

R&D(연구개발) 중심기업인 LIG넥스원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함정용 전자전장비-Ⅱ에 역량을 집중하는 가운데, 천궁Ⅱ 수출을 계기로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분야의 해외수주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SNT그룹은 첨단 신형총기, 자주 박격포, 전차 변속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120mm 박격포를 LTV에 탑재한 새로운 형태의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사단급 무인기로 대표되는 대한항공은 저피탐무인기, 무인편대기, 수직 이착륙 및 하이브리드 무인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방한 대표단과 국내업체와의 미팅은 약 120여 회를 진행했다. 이에 추가해 조직위원회는 별도의 VIP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가별로 관심을 표명한 무기체계 전시장을 집중적으로 안내했다.

행사를 주관한 디펜스엑스포 측은 “개별 국가별로 심도 있는 만남의 장을 제공함으로서 실질적인 방산 수출 또는 협력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역시 과거 어느 전시회보다 가파른 증가세를 보임으로써 K-방산의 위상을 실감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K-방산의 인기를 이어나가면서 2024년에는 세계 굴지의 방산 전시회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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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위산업전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DX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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