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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바닥 전망, 2200 마지노선 vs 1920 까지 하락

연준 '자이언트 스텝'에 코스닥 700선 무너져...환율은 143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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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2.09.26 15:44:20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원ㆍ달러 지수 및 코스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장중 1433원을 넘어섰고, 코스닥 지수는 700선이 무너졌다. 사진=연합뉴스

미 연준(Fed)이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6월부터 세 차례 연속 기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이후 세계 금융 시장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며 출렁이고 있다.

국내 시장은 26일 코스닥지수가 2년 3개월 만에 700선이 무너졌고, 환율은 지난 22일 1400원을 뚫은 이후 오늘 2시 15분에는 1430원까지 돌파했다(환율 2시 15분 기준 1434.5원 기록)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9년 3월 17일 (환율 장중 고가기준 1436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26일 전 거래일보다 1.28% 낮은 2,260.80에 개장해 지속적인 하락곡선을 그리며 2시 45분 기준 2219.34를 나타냈다.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발 고강도 긴축정책이 지속되며 코스피가 이번 하락 국면에서 2000선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가 2200선에서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비관론 확산을 경계하는 목소리와 1920선까지 하락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경기침체 현실화 이후 신용, 은행, 소버린(국가 재정) 위험 연쇄화 등 최악의 파국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는 게 아니라면 잠재 조정 압력은 코스피 2,200선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 정도를 판단할 수 있는 3고(高) 지수가 이달 현재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2100 수준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전 세계 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역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경기 경착륙, 침체 가시화에 따른 이익 전망 하향 조정을 반영해 이번 하락추세에서 코스피 바닥을 2050선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반면, 유진투자증권은 내년에 코스피 상장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5∼10% 줄어들면 코스피는 192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통화 긴축 정책 정점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분명해지기 전까지는 현금 형태 자산보다 주식 등 위험자산의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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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환율  코스닥  미 연준  코스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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