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2.09.27 15:31:22
오는 29일 방한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오전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만나 “서울 방문 기간 비무장지대(DMZ)에 가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5월 방한 때는 DMZ를 찾지 않았다. 해리스는 29일 서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한 총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이 북한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회담 후 브리핑에서 밝혔다.
블룸버그, 로이터, 교도 통신 등은 미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 해리스 부통령이 방한일인 오는 29일 DMZ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화 스와프 요구엔 "금융 안정화" 언급만
한편 한 총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차별적 요소에 대한 한국 측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행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에 대해 “한국 전기차 생산이 미국 내에서 시작되기 전까지 과도 기간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한국 측과 긴밀한 협의로 지속해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양국간 통화 스와프 체결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금융안정화라는 일반적인 언급은 있었지만 통화 같은 구체적인 방안이 오늘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