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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시장이 문화 관광 공간으로 변한다! 노원구, ‘공릉동도깨비시장’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공릉선 테마 사업’ 등 4가지 지원사업 펼쳐… 안전문제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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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09.28 09:49:24

공릉동 도깨비시장 홍보용 전광판을 LED로 교체했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관내 전통시장인 ‘공릉동 도깨비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탈바꿈시킨다.

28일 노원구 관계자는 “이 시장을 인근 지역과 연계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고자 ‘시장 특성화 육성사업단’과 협력해 시설 개선 등의 지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사업은 총 네 가지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공릉선 테마 사업’으로 휴식공간을 겸한 열차 콘셉트의 매대를 도입한다. 또 ‘지역 상생 사업’으로 정기 야시장, 도깨비 할로윈, 시장 스토리텔링 탐방을 진행한다. 아울러 ‘콘텐츠 강화 사업’으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홍보 활성화, 명절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한다. 마지막으로 ‘자체 PB상품 개발’을 위해 상인조직을 활성화한다. 이처럼 노원구는 시장과 상인의 역량을 강화해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 대표시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노원구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선, 낡은 전광판을 철거하고 고화질 LED(발광다이오드) 전광판을 설치했다. 시장 후문 경춘선숲길 연결 계단에는 시장 캐릭터 도깨비를 활용한 포토존과 시장 안내 조형물을 조성했다. 안내 조형물은 지하철 입구 두 곳에도 추가로 설치했다.

시장 안내 조형물과 포토존도 새롭게 조성했다. 사진=노원구청

안전 문제도 개선했다. 좁은 통로와 소규모 점포가 밀집한 전통시장의 특성상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이 중요한 만큼, 긴급 소화용 지하 매립식 비상 소방함을 세 지점에 설치했다.

올 하반기에는 화재 알리미 102개와 폐쇄회로(CC)TV 16대를 설치해 전통시장의 안전을 촘촘히 챙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현재 전통시장은 경기침제와 시설노후화로 유입인구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상인과 이용객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환경을 조성해 전통시장이 활성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릉동 도깨비시장은 1939년 경춘철도 개통 후 화랑대역 인근에 모여든 노점상이 단속 때만 되면 도깨비가 다녀간 듯 순식간에 사라지고 모인다고 해서 이름 붙였다. 현재 하루 평균 4000여 명이 이용하는 노원 최대 전통시장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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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구청장  공릉동도깨비시장  문화관광  경춘선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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