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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빈집 대통령 관저 지키느라 경찰 200명” 비판에 경호처 “거짓선동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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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11.07 10:20:07

대통령실이 "10월 중 입주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입주 상황은 전해지지 않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대통령 관저.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 당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에 대규모 경찰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통령 부부가 입주를 미뤄 빈집인 곳을 지키기 위해 200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된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대통령 경호처는 6일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반박했다.

경호처는 6일 입장문에서 “민주당이 관저 경비 임무가 이태원 사고의 원인인 것처럼 주장하였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이며 사실을 날조·왜곡한 선동이자 정치 공세”라면서 “대통령 경호와 경비는 국가 안위에 직결되는 사안이며 그런 중차대한 임무에 경찰 인력을 배치한 것을 두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원인으로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무분별한 선동 정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호처는 “국가 안위에 관련된 경비 임무를 ‘빈집 지키기’로 매도하고, 경찰 인원 숫자 부풀리기로 왜곡하는 등 국민적 공분에 편승해 거짓 선동을 일삼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이태원 사고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국가중요시설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이를 정치적 잣대로 폄훼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데 대해서는 강력 대응해 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물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반박에 대해 민주당은 6일 다시 임오경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비어 있는 대통령 관저를 지키는 것이 국가안위인가. 국민 생명을 구할 경찰 한 명이 아쉬운 상황에서 대통령 부부가 언제 입주할지도 모르는 관저를 지키는 게 그렇게 중요한가”라며 “국가 주요시설 경비만큼 국민 생명도 중요하다. 국민의 의문을 대신 물은 것이 고발 당할 일이라면 고발하라”고 추가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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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관저  대통령경호  용산경찰서  10.29참사  손없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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