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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청담동 게이트 제보자’, “경찰 또 옴. 압수수색” … 이틀 연속 경찰 출동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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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11.22 11:03:40

제보자 A씨가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법무법인 김앤장의 변호사 30여 명과 술자리를 함께 했다며 관련 통화 녹음을 제보한 자칭 ‘소위 청담동 게이트 제보자’(이하 A씨)가 지난 21일에 이어 22일에도 경찰 압수수색 팀이 자신의 집을 찾아왔다며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그는 22일 오전 10시 34분쯤 “긴급. 경찰 또 옴”이라는 트위터 메시지를 올렸으며, 이어 7분 뒤에 “압수수색”이라고 알렸다.

제보자 A씨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긴급. 지금 경찰들 4명이 집으로 찾아옴”이라며 “제 주소랑 전화번호는 어찌 알았을까? 아파트가 아니라 찾기 쉬운 곳은 아닌데”라고 했다.

A씨는 “(경찰들이) 나와서 얘기하자는 걸 저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고 창문을 통해 얘기했다”며 “참고인 조사에 (경찰) 4명이 들이닥치는 건 처음 본다. 아무튼 현재까진 무탈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면서 “뭔가 이상해 취재해 달라 제보만 한 것뿐인데 이러면 무서워서 누가 공익 제보를 하겠나”라며 “권익위에서는 공익제보자로 인정 안 할 분위기고. 그래서 아무런 보호조차 못 받으니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거다”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A씨는 자신이 직접 공익신고자 신청을 했음을 알린 바 있지만 국민권익위는 아직 A씨의 공익신고자 자격 인정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A씨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는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청담동 게이트 제보자 집에 경찰들이 왔다. 참고인 조사를 위해서라는데, 피의자도 아닌 참고인에게 경찰들이 몰려오는 일은 없다”며 “경찰은 게이트를 보도한 기자들을 수사하고 있단다. 제보자도 피의자로 전환할 것 같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 누가 권력자의 비위를 제보하겠나”라는 트위터 메시지를 21일 올렸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법무장관에 대한 질의를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같은 날 밤에 유튜브 언론 ‘시민언론 더탐사’는 한 여성 첼리스트가 A씨와 너눈 통화 녹음을 유튜브를 통해 방송했다.

해당 녹음에는 “이세창 전 자유연맹 총재 주재로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청담동 바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내가 윤-한이 노래 부르는 데 첼로 반주를 해줬다”는 등의 내용이 나온다.

24일 국정감사장에서 의혹을 질문 당한 한 법무장관은 “제가 그 자리에 있거나, 저 비슷한 자리에 있거나, 저 근방 1㎞ 안에 있었으면 법무부 장관직을 포함해 앞으로 어떤 공직이라도 다 걸겠다. (김의겸) 의원님은 뭘 걸겠나?”라고 강력 반발한 바 있다.

관련태그
청담동 룸바  김앤장  술통령  이세창  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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