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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가짜뉴스니 걱정말라” … 더탐사 “제발 고소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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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11.28 10:03:27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공군 1호기에서 내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7월 19~20일 밤 청담동의 한 룸바에서 술을 마셨다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시민언론 더탐사의 의혹 제기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지난 25일 한남동 관저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가짜뉴스니까 걱정하지 말라. ‘동백 아가씨’라는 노래는 내가 모르는 노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백 아가씨’는 “첼리스트의 반주에 맞춰 윤 대통령이 불렀다”고 더탐사가 녹음을 근거로 보도한 노래다.

윤 대통령은 한동훈 법무장관에 대해 “함께 오래 일했지만, 한 장관이 한 번도 (술자리) 2차에 간 적이 없다. 1차도 길어지면 그냥 중간에 나간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탐사는 27일 자정 무렵 ‘나를 고소하라 한동훈 장관!’이라는 제목의 59초짜리 ‘쇼츠’(짧은 동영상)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더탐사의 강진구 기자. 

영상에서 더탐사 강진구 기자는 “한 장관이 김의겸 의원을 상대로 ‘김 의원은 사과할 필요가 없다. 법적인 책임을 지면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김 의원한테 그런 얘기를 하지 말고 저한테 하라. 저는 법적 책임을 질 용의가 있다. 반드시 저를 기소하라. 전 기소되길 원한다. 법원에서 다투길 원한다”며 “제가 기소되는 순간 경찰의 모든 수사 기록이 제 손에 들어온다. 피고인의 방어권 차원에서 청담동 술자리(의혹)를 이대로 덮는 데 동의할 수 없다. 앞으로 경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저는 제 보도에 대해 책임질 용의가 있다. 한 장관은 반드시 수사지휘권 발동해서 강진구를 기소하라. 그러면 저는 경찰의 수사기록을 다 훑어보면서 청담동 술자리의 2라운드를, 진실공방의 2라운드를 준비하도록 하겠다. 자신 있으면 저를 법원 재판에 회부하라. 재판에 회부하면 사실조회 요청을 할 수 있다. 한 장관이 공개를 꺼리는 차량 운행일지에 실제로 정보가 부존재하는지 확인해 볼 것이다. 제발 꼭 기소해서 재판을 통해 진실을 가리게 해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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