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2022.11.29 11:20:45
지난 23일 테슬라 및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와 화상 면담을 한 바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테슬라, 스페이스X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하고, 기가팩토리(테슬라의 생산 공장 이름)를 만든다고 할 때는 정부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 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29일 보도했다.
이어 테슬라 유치를 위해 어떤 제안을 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윤 대통령은 “한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특화된 부분들을 맞춤형으로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대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의 화상 면담에서 불공정한 노동 관행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법치 확립을 강조했다고 로이터는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이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외국 기업들이 예상하지 못한 재정적·규제적 측면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국제적 기준에 맞춰 각종 규정을 정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화물노조 집단운송거부 등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법치주의에 입각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 한국 공장 유치가 가시화되면서 경기도 고양시, 강원도 등이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