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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어쩌나 … "시진핑, 7~9일 사우디 방문해 빈살만+아랍 수뇌들과 협력 각서 서명" 보도

미국의 강력 경고에도 불구 사우디-아랍의 친중 행보 계속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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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2.12.01 17:23:05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1월 15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갖기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중 마찰이 심화돼 가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2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아랍 수뇌들과 만나 에너지 안보 등에 관한 여러 협력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해 예리한 관심을 모은다.

이 통신은 시 주석이 7일 사우디에 도착하며,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초대한 아랍 여러 국가의 수뇌들이 9일 시 주석을 만날 예정돼 있다고 ‘아랍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와 미국의 관계는 에너지 공급 갈등과 중동에서의 중국 영향력 확대 탓에 최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빈살만은 중동과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의에서는 중국 대표단이 아랍 국가들과 에너지 안보 투자 등에 관한 수십 개의 합의와 각서에 서명할 전망이라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월 17일 방한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그간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은 여러 차례 점쳐졌으나 실행되지 않았다. 미국의 초강력 경고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석유 판매 대금으로 여태까지는 달러만 받았지만 중국 위안화도 받을 수 있다”고 선언한 상태다.

로이터는 사우디 정부 홍보 당국에 시 주석의 방문이나 회의 시기에 대해 물었으나 대답을 받지 못했으며, 중국 외교부 역시 시 주석의 사우디 방문에 대해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빈살만  시진핑  사우디  바이든  미중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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