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연말연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명동 거리를 안전하게 만든다.
12일 중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그간 침체했던 명동 거리가 최근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로 북적이는 가운데, 미리미리 안전거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길게 늘어선 노점으로 인해 보행로가 좁아져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중구 실명제 노점상과 논의 끝에 인파가 가장 많이 몰리는 24일에는 전체휴업, 31일에는 감축 운영에 합의했다.
크리스마스이브와 새해 전야가 대목임에도 노점 측이 자발적으로 시민 안전을 우선한 결과라고 중구 측은 설명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명동 노점상의 휴업 협조로 관광객과 시민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맞이하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중구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