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보건소가 지난 8~9일 참가한 ‘2022 전국 재난응급의료 종합훈련대회’에서 술기훈련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중구보건소 연합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표해 보건소 신속대응반 4명, 중부소방서 2명, 서울대병원 4명으로 연합팀을 꾸려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참가팀들은 다수사상자 발생을 가정한 사고현장 대응능력을 겨뤘다. 중구보건소 연합팀은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와 구호 도상훈련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동식 텐트 설치·철거를 평가하는 술기훈련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다.
중구보건소는 평소 2개 팀 15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이태원 사고 때도 현장에 급파돼 현장응급의료소를 지원하고 의료활동에 매진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중구보건소 신속대응반 이승현·송인애 주무관은 “이번 대회 참가로 소방과 병원이 협업해 재난에 대응하는 능력을 점검했다”면서, “평소 소통을 잘 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중구보건소가 서울시 자치구 대표로 참가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중구는 재난 응급사태 대응 능력을 키워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는 재난 의료 대응기관별 역할을 숙지하고 현장 협업체계를 강화하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