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2.12.14 10:31:42
금호건설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증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발주한 이 공사는 강원도 원주시 일산동 97-3 외 27필지에 지하 4층~지상 11층 본관과 지하 4층~지상 5층 별관을 짓는다. 총공사비는 2272억 원.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도 최대 종합병원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이번 증축공사로 총 950개의 병상 수를 확보한다. 또 최첨단 수술실과 병동, 전문화된 중환자실, 전임상연구소 등 진료·연구시설이 들어서며, 문화공간 조성과 주차장 추가 확보로 내원객 편의도 향상될 전망이다.
금호건설은 그동안 서귀포의료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등 여러 의료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의료시설 시공 경험과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지역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올해 주택, 토목, 해외 등 전 부문 신규수주가 증가했다. 올 3분기 기준 누적 2조1237억 원의 수주고를 올렸으며, 수주 잔고도 8조8043억 원으로 2021년 매출액 대비 약 4배를 확보한 상태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