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16일 올해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종합 2위를 차지한 선수단과, 후원을 맡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을 만나 “우리가 기초과학이 약하고 공학이 변변했던 시절, 숙련기술자들이 고도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숙련기술자) 여러분이 없으면 아무리 이론과 응용과학이 있더라도 우리가 손에 쥘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이 회장을 거명하며 “기업이 여러분들을 많이 후원해줬다. 기업이 숙련기술자 양성과 올림픽 출전에 큰 도움을 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잡월드에서 열렸으며 오찬에는 국가대표 선수 50명과 지도위원 40명, 기술대표 1명이 참석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청년 기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겨루는 대회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9∼11월 고양시를 비롯한 15개국 26개 도시에서 분산 개최됐다. 한국은 종합 2위(금 11개, 은 8개, 동 9개, 우수 16개)를 달성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오찬에 앞서 한국잡월드 내 청소년직업체험관을 찾아 직업-기술 프로그램을 체험 중인 청소년들과 만나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