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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위해 조기 개입 나선다

‘디지털 디톡스’ 사업 참여학교 내년 1월까지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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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2.12.29 15:08:36

노원구가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디지털 디톡스’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청소년의 인터넷·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고자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사업을 펼친다.

구(區)는 이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내년 1월 31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청소년이다. 학교와 청소년기관 단위로 사전 신청을 받은 후 전문강사가 방문 교육 형태로 진행한다.

구는 교육에 앞서 신청 학교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해 게임 중독과 스마트폰 과몰입 정도, 사용시간 및 행태 등을 파악하고 중독 위험군을 선별한다.

교육에선 자기조절력을 높이고 건강한 디지털 활용법을 익히도록 뇌과학기반 중독 예방교육 매뉴얼을 바탕으로 예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이 끝나면 위험군으로 분류된 아이들에게 부모님 동의를 거쳐 단기개입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4회차로 구성한 단기개입은 자신의 디지털 사용 행태와 사용량을 자각하는 것부터 건강한 대안을 탐색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시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 디톡스’ 전문강사가 스마트폰 중독 관련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노원구청

올해는 총 13개 학교와 8개 취약아동·청소년기관에서 디지털 디톡스 사업을 진행했다. 아동·청소년 16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2%가 중독 위험군으로 판명됐고, 부모님 동의하에 39명에게 단기개입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구는 내년에도 신청 학교를 비롯해 관내 3000여 명의 청소년을 교육하고, 고위험군 단기개입률을 3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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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오승록구청장  디지털디톡스  스마트폰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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