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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대구에서 “새마을운동과 함께 앞으로 전국 봉사활동” 밝힌 뜻은?

‘12월 부산 이어 두 번째로 새마을운동 노란 후드티 입은 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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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3.01.12 10:34:15

김건희 여사가 11일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새마을운동중앙회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배식 봉사를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아 마치 선거철 유세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시장 곳곳을 돌며 함께 사진을 찍고 음식을 시식한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구를 찾은 이유로 “1970년대 시작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오늘이 새마을운동중앙회의 노란 후드티를 입은 두 번째 날이다. 앞으로도 새마을운동중앙회와 함께 전국 곳곳을 돌며 봉사활동에 참여해 우리 사회에 봉사와 나눔의 문화가 정착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12월 8일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으로 새마을운동부산진구지회를 방문, 쪽방촌에 생필품을 직접 전달하는 봉사를 한 바 있다.

이러한 발언에 따라 앞으로 김 여사가 새마을운동중앙회 초청 형식으로 전국에서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희 여사가 설 명절은 앞두고 11일 오전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김 여사는 이날 서문시장 방문에 앞서 대구 성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새마을운동중앙회 소속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급식 봉사를 했다. 봉사는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초청에 따른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김 여사는 복지관 소속 어르신 120여 명에게 배식하며 겨울철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또 새해 인사를 나누며 목도리·덧신 등 방한용품 등을 전달했다. 또 서문시장 양말 가게에서는 겨울 양말 300켤레를 사서 복지관에 선물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서문시장에서 카스텔라·납작만두·어묵·가래떡·치마 등을 지역 상품권과 현금으로 구매했으며, 곤약과 어묵 국물, 떡볶이와 납작만두 등을 현장 시식했다.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만두 등을 시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상인이 “이런 데서는 처음 드시는 것 아녜요?”라고 묻자, 김 여사는 “아니에요. 제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답했다.

또 동절기용 개량 남성 한복을 살펴보며 “대통령이 너무 크셔서”라고 웃으며 말했고, 이어 흰색 저고리와 녹색 치마를 자기 몸에 대본 뒤 “이거, 제가 잘 입을게요”라고 인사하며 구매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한 침구 가게에서는 노란색 담요를 보며 “저희 남편이 이런 것을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가 11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흰색 저고리와 녹색 치마 개량한복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여사는 시민들을 향해 양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서문시장 방문 배경에 대해 “대구의 가장 큰 시장이자 설 명절을 앞두고 고물가 등으로 국민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 상황을 좀 살펴보고 싶어 찾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가 혼자서 취재 기자들을 대동하고 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조용한 내조 기조는 끝난 것인가’라는 기자 질문에 대해 “서문시장을 가게 되면 너무 당연하게 시민들과 만나게 되다 보니까 저희가 (일정을) 공개 안 할 수 없었다”며 그간 김 여사가 지역을 돌며 봉사활동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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