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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경웅 KT&G 상상플래닛 운영총괄 팀장 "소셜벤처밸리 성수에서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KT&G, 스타트업 전용 플랫폼 상상플래닛으로 청년 창업가 지원·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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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40호 김금영⁄ 2023.01.18 16:32:01

조경웅 KT&G 상상플래닛 운영총괄 팀장. 사진=김금영 기자

올해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20개 기업 중 9개에 한국 기업이 이름을 올리며, 전체 참가국 중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특히 9개 기업 중 벤처·스타트업은 5개사로,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었다. 앞서 미국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2021년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엔 한국 청년 창업기업 대표 15인이 포함되기도 했다.

바야흐로 ‘스타트업 전성시대’다. 스타트업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독특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청년 창업가도 늘고 있다.

서울 성수동에 자리잡은 KT&G 상상플래닛 외부 전경. 사진=김금영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9년 39.4%였던 청년층의 창업 의향비율은 2022년 60.2%로 3년 사이 약 1.5배 늘었고, 2022년 청년 창업기업은 51만 1397개로 전년대비 4.3% 늘었다. 이들 중 거의 절반인 47.5%가 창업 동기로 ‘원하는 일을 하고 싶어서’를 꼽으며 자아실현을 중요시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이처럼 꿈을 향해 반짝반짝 빛나는 열정을 불태우는 청년 창업가들이 ‘KT&G 상상플래닛’(이하 상상플래닛)에 모였다. 2020년 성수동에 개관한 상상플래닛은 KT&G가 마련한 스타트업 전용 플랫폼이다.

 

상상플래닛 벽에 적힌 “새로운 것을 배우고,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라. 그리고 멋진 실수를 해보라. 실수는 자산이다”(다니엘 핑크) 문구처럼 청년 창업가들이 서로 소통, 교류하며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공간이다. 상상플래닛 운영총괄을 맡은 조경웅 팀장을 만나,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KT&G 상상플래닛 1층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으로 구성됐다. 사진=김금영 기자

- 상상플래닛 운영 총괄로서, 현재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나요?

“방문객이 상상플래닛 공간에 들어설 때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경험하는 모든 것을 담당합니다. 작게는 시설 관리, 입주사 불편사항 개선부터, 크게는 상상플래닛이 지역사회와 창업 생태계에서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활성화 방안 모색까지, 운영 전반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상상플래닛과 함께하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업무도 맡고 있습니다.”

여러 테이블이 설치된 KT&G 상상플래닛 2층엔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러 사람들이 많이 방문한다. 사진=김금영 기자

- KT&G는 상상플래닛 개관 이전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 대학생 대외활동 커뮤니티 ‘상상유니브’ 등을 운영하며 청년 창업 지원 활동을 전개해왔습니다. 2020년 상상플래닛을 개관하며 지원 확대에 나섰는데, KT&G가 특히 창년 창업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KT&G는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KT&G가 보유한 사회공헌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 구성원들을 다각도로 지원해왔습니다. 여러 사회문제 중 청년 일자리와 미래세대 성장에 특히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004년 KT&G는 국제 대학생 창업 경진대회인 ‘아시아 대학생 창업교류전’을 후원하며 청년 창업 지원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KT&G의 청년 창업 지원은 태동기-진입기-성장기를 거쳐 2020년 상상플래닛을 개관하며 청년 창업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는 성숙기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로 청년창업 지원사업 20년의 역사를 지닌 KT&G는 앞으로도 상상플래닛을 통해 소셜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청년 창업 지원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KT&G 상상플래닛은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수요가 높아 입주사가 미리 신청을 하면 사용 가능한 스튜디오와 편집실을 갖췄다. 사진=김금영 기자

- 상상플래닛은 어떤 목적으로 설립됐고, 공간은 어떻게 구성, 운영되고 있나요?

“KT&G는 2020년 7월 국가적 현안인 청년 실업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결하고자 서울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공간 상상플래닛을 개관했습니다. 상상플래닛은 ‘렛츠 플레이 앤 네트워크(Let’s Play & Network)’의 줄임말로,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곳’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KT&G는 상상플래닛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하는 사회혁신 창업가들이 다양한 도전을 하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상상플래닛 건물은 지상 8층, 연면적 약 4000㎡ 규모로, 1층부터 2층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 공간, 3층은 대관 공간, 4층부터 8층은 입주사 전용공간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건물에 들어와 가장 먼저 접하는 1층 ‘커넥트홀’은 높은 층고로 탁 트인 개방감을 줍니다. 청년 창업가를 비롯해 인근 주민도 차를 마시거나 친구를 만나는 등의 목적으로 부담 없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이 공간은 열려 있습니다.

여러 테이블이 설치된 2층엔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러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 영상 콘텐츠 제작에 대한 수요가 높아 입주사가 미리 신청을 하면 사용 가능한 스튜디오와 편집실도 구성했습니다.

입주자 전용공간은 독립오피스를 비롯한 다양한 업무 공간, 미팅룸, 샤워실, 휴게실 등을 갖춰 창업가들이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조성했죠. 업무공간은 팀이 단독으로 쓸 수 있는 독립오피스와 개인별로 자리를 지정받는 지정석으로 구분돼 있습니다. 휴게 공간엔 바깥 전경을 볼 수 있는 테라스와 가볍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들도 갖췄어요. 미팅룸은 소규모, 대규모 공간을 모두 갖췄는데 세미나를 목적으로 대관 신청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건물을 연결하는 벽엔 청년 창업가를 응원하는 문구를 적어 놓았고, 1층엔 그간의 청년창업 지원 히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업무공간은 팀이 단독으로 쓸 수 있는 독립오피스와 개인별로 자리를 지정받는 지정석으로 구분됐다. 사진은 독립오피스 이미지. 사진=KT&G

- 많은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KT&G 상상마당은 홍대에 자리 잡았습니다. 상상플래닛이 성수동에 개관한 배경은?

“성동구 성수동은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하면서 사회문제도 함께 해결하는, 이른바 ‘소셜벤처’들이 모여들면서 ‘소셜벤처밸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KT&G는 2018년 성동구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청년 창업가 지원을 위한 플랫폼 조성 및 사회혁신 창업가 발굴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일환으로 성동구와 협력해 성수동에 청년창업 전용공간인 상상플래닛을 2020년 개관한 뒤 청년 사회혁신가를 집중 발굴 및 지원하고 있습니다.”

입주자 전용공간은 독립오피스를 비롯한 다양한 업무 공간, 미팅룸, 샤워실, 휴게실 등을 갖췄다. 사진은 미팅룸 이미지. 사진=김금영 기자

- 상상플래닛 입주자의 주요 구성원은 누구인가요?

“입주자 대부분이 2030세대로 구성됐습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입주신청을 하는 형태로, 기본계약은 1년, 최대 입주 기간은 3년입니다.

KT&G는 인근 공유 오피스 대비 절반 수준의 임대료로 스타트업 성장에 최적화된 공간을 지원해 청년 창업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상상플래닛은 90%가 넘는 입주율과 높은 재입주율을 보이며 국내 대표 청년창업 플랫폼으로 안착했고, 입주사들이 사업 확장으로 추가 채용을 진행하는 등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KT&G 상상플래닛 8층에 입주자가 쉴 수 있는 테라스와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사진=김금영 기자

- 2020년 상상플래닛 개관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는데 이 기간 동안 공간은 어떻게 운영됐고, 포스트 코로나를 맞이하는 현 시점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나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개관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청년 창업가 사이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공간, 성장 및 소통 기회, 합리적인 임대료 등으로 호응을 얻었습니다. 코로나19 기간에도 청년 창업가의 성장과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초기 창업가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이들의 건강까지 케어하는 심신안정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코로나19로 지친 청년 창업가들과 시민을 응원하기 위해 상상플래닛 건물 앞 야외마당에서 문화예술 버스킹 프로그램 ‘플레이 플래닛’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초반에는 대면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상상스타트업캠프’와 사회혁신 분야 전문가 포럼 ‘상상서밋’ 등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해오던 프로그램을 비대면 형태로 진행하며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의 연속성을 이어갔습니다.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맞이한 현 시점에서는 방역 안전수칙 준수 하에 운영 프로그램 대다수를 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오프라인 참여율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상상플래닛의 설립 목적이 사회혁신 창업가들이 서로 소통 및 네트워킹하며 시너지를 이루고 성장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인 만큼 앞으로 더 다양한 활동을 기획할 계획입니다.”

조경웅 KT&G 상상플래닛 운영총괄 팀장은 방문객이 KT&G 상상플래닛 공간에 들어설 때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경험하는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김금영 기자

- 상상플래닛 운영 총괄을 맡아 청년 창업가에게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을 텐데 어떤 의견들이 있었나요?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청년 창업가들의 고충은 인력 운영과 투자와 관련된 부분이었습니다. 조직 확장 및 인력 구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들과 투자 시장 경색으로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보며 이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원에 대한 니즈를 확인했습니다. 상상플래닛은 이런 기업들을 돕기 위해 입주사들에게 맞춤형 비즈니스 코칭을 제공하는 ‘플래닛 캠퍼스’를 비롯해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상상스타트업캠프'는 KT&G 상상플래닛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사진은 지난해 상상스타트업캠프 6기 수료자들이 성과를 발표한 '더 데뷔' 행사 현장. 사진=KT&G

- 다양한 기업들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는데, 상상플래닛이 지닌 차별점은?

“상상플래닛은 창업가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단순 공유 오피스 역할을 넘어 이들의 성장과 육성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지향합니다. 특히,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창업가에 집중해 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전문가의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플래닛 캠퍼스를 비롯해 세무, 법률, HR 등 전문 영역의 컨설팅을 제공하는 ‘오피스아워’ 등이 있으며,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과 만나 사업에 대한 고민과 해결방안을 논의할 수 있는 ‘VC 밋업’ 기회를 지원하는 등 입주사들의 성장과 발전을 다각도로 돕고 있습니다.

KT&G의 창업 지원은 단순한 시혜적인 차원을 넘어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이들 간 상호협력을 지원해 시너지 효과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까지 가능하게 하는 청년 창업 ‘허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KT&G 상상플래닛 개관 2주년을 맞이해 열린 '플래닛 데이'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KT&G

- 상상플래닛에서 진행된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사회혁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상상스타트업캠프가 있습니다. KT&G는 2017년부터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상상스타트업캠프를 진행해왔습니다. 1~6기까지 극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집중했고, 지난해 10월엔 새롭게 탈바꿈한 7기 모집을 알렸습니다.

6기까지는 초기 영역 육성에 집중했다면 7기부터는 재창업 트랙, 시드 트랙 2개의 영역을 추가해 총 3개 단계의 청년 창업가를 지원합니다. 4개월간의 인큐베이팅 후 ‘데모데이’(스타트업 기업이 투자자들에게 서비스나 제품, 아이디어 등을 소개하는 행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 기업에게는 상금과 상상플래닛 입주 기회, 투자사 검토 기회 등이 주어집니다.”

KT&G 상상플래닛 앞 야외마당을 활용한 거리 버스킹 '플레이 플래닛'은 입주사들의 소통과 교류를 돕는 공연 프로그램이다. 사진=KT&G

- 상상스타트업캠프를 거쳐 간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하자면?

“상상스타트업캠프를 통해 배출된 사회적 기업가들은 번뜩이는 사업 아이디어와 벤처정신으로 환경, 취약계층, 일자리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먼저 5기에서 우수팀으로 선정된 ‘위드위드아웃’은 기존 샐러드 생산‧유통 방식인 대량생산과 개별유통을 동네 제조 및 픽업 형식으로 개선한 샐러드 구독 플랫폼 ‘샐러드윅스’를 선보여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소비자와 소상공인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샐러드윅스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더 주목받았으며, 서울시에서 일회용품 저감을 위해 진행한 ‘내 그릇 사용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5기 출신인 ‘트레드앤그루브’는 폐타이어를 활용해 만든 신발을 판매해 업사이클링(upcycling)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6기에서는 반려동물 클린 뷰티를 제안한 ‘프루티바스켓’, 축산물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육가공품을 제조한 ‘샤르베티에’, 경험이 부족한 스타트업 대표들에게 시니어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플랫폼을 선보인 ‘마프로’ 등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이 배출됐습니다.

현재 상상스타트업캠프 7기가 운영 중인만큼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회적 기업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KT&G는 소셜벤처 생태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사회혁신 분야 전문가 포럼인 상상서밋을 열어 왔다. 사진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5회 상상서밋' 현장. 사진=KT&G

- 최근엔 소셜벤처 포럼 ‘상상서밋’을 열기도 했죠. 상상서밋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KT&G는 소셜벤처 생태계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사회혁신 분야 전문가 포럼인 상상서밋을 열어 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제5회 상상서밋’은 ‘연결이 만드는 힘’을 주제로 상상플래닛에서 열렸습니다. 사회혁신을 꿈꾸는 청년 창업가, 벤처 투자업계 관계자, 각계 전문가 등 약 150여 명이 모여 빠르게 변하는 엔데믹 시대에 연대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KT&G는 지난달 고용노동부 주관 '2022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청년 고용촉진 부문 민간기업으로서 최고 표창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종훈 KT&G 사회공헌부장, 김성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이 수상 후 기념촬영 하고 있는 모습. 사진=KT&G

- 상상플래닛 앞 야외마당을 활용한 거리 버스킹 ‘플레이 플래닛’을 비롯해 북콘서트 ‘플래닛 토크’ 등 문화행사도 기획해 선보이고 있는데, 해당 행사들의 기획 배경은?

“KT&G는 상상플래닛 입주사들에 업무 공간 제공과 성장을 위한 지원뿐만 아니라 교류증진 프로그램을 투트랙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플레이플래닛은 타 공간에서 진행하지 않는 문화예술 커뮤니티 프로그램으로, 입주사들의 소통과 교류를 돕는 공연 프로그램입니다. 매월 1회 진행되는 다채로운 공연은 입주사 뿐만 아니라 인근 직장인, 지역주민 등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지난해 플래닛토크의 경우, 사회의 큰 화두였던 ESG를 아젠다로 환경, 소셜, 지배 각 영역에 대해 저술한 저자를 모시고 북토크를 진행했습니다. 이에 관심 있는 입주사, 대학생, 직장인 등 해당 주제에 관심 있는 사회 여러 계층의 대내외 고객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으로도 성장지원과 교류증진을 위해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KT&G의 청년창업 지원 히스토리가 벽에 전시돼 있다. 사진=김금영 기자

- KT&G는 최근 고용노동부 주관 ‘2022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여기에 상상플래닛도 기여한 바가 큰데요.

“KT&G는 지난달 고용노동부 주관 ‘2022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청년 고용촉진 부문 민간기업으로서 최고 표창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상상플래닛, 상상유니브 등 KT&G의 사회공헌 플랫폼을 통해 청년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KT&G의 창업‧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은 청년 및 대학생은 누적 2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또, 상상스타트업캠프를 통해 총 112개 팀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누적매출 211억 원과 831명의 고용효과를 달성했습니다. 이 중 38개 팀이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에 진입하고 36개 팀이 법인화되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상을 통해 그간 진정성 있게 추진해 온 청년창업 지원 활동과 신규 고용창출 노력이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상상플래닛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조경웅 KT&G 상상플래닛 운영총괄 팀장은 "KT&G 상상플래닛에서 청년 창업가들의 꿈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김금영 기자

- 앞으로 상상플래닛을 어떤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가요?

“상상플래닛은 단순 청년창업 지원 공간을 넘어 창업가들이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허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향후 상상플래닛은 청년창업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창업 생태계에서의 역할과 기능을 더욱 확대하고자 합니다.

먼저, 초기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이루고 반석을 다질 수 있도록 공간과 인큐베이팅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나아가, 창업가들이 안정적인 기반을 갖춰 사업을 확장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등 상상플래닛을 통해 지역사회와 창업 생태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확대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처럼 상상플래닛에서 청년 창업가들의 꿈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이 확산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을 위해 꾸준하고 차별화된 지원을 이어갈 것입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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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플래닛  스타트업  청년 창업  상상스타트업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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