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리움 스토어’ 상품 공식 입점…미술관 멤버십 기프트카드도 선보여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28일 ‘리움 스토어’ 상품 60여 종을 공식 입점시키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사진=SSG닷컴

신세계의 아트 마케팅이 활발하다. 신세계의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은 28일 ‘리움 스토어’ 상품 60여 종을 공식 입점시키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리움 스토어는 리움 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예술 작품이나 공예품, 기념품 굿즈 등을 취급하는 뮤지엄숍이다. 이번 입점을 기념해 쓱닷컴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일주일 간 단독으로 전 상품 3% 할인한다.

리움 미술관 멤버십 기프트 카드도 선보인다. 구매 고객은 사용 등록 후 1년 간 리움, 호암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전시를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강당에서 열리는 음악, 무용 등 각종 공연 및 유료 강좌 프로그램도 무료 또는 할인 가격으로 참석할 수 있다.

문화 예술 소식을 담은 온라인 뉴스레터도 받는다. 미술관에 위치하는 카페나 뮤지엄숍, 주변 레스토랑 제휴 혜택도 제공한다. 10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가격대별로 멤버십 등급과 가입 인원이 다르다.

리움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회 굿즈도 구매 가능하다. 지난달 말부터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위(WE)’ 전시 관련해서는 작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작품 ‘코미디언 2019’이 프린트된 에코백과 마그넷, 파우치 등을 선보인다.

28일부터 열리는 ‘조선백자전 : 군자지향’ 굿즈도 판매한다. 전시에 출품된 조선 백자의 모양을 모티브로 만든 한정판 인센스 홀더를 비롯해 손수건과 부채로 구성된 세트 상품 등이 마련됐다. 백자를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전상근 작가의 ‘꽃찬기’나 차를 우리는 도구인 ‘다관’도 선보인다.

SSG닷컴은 지난해 아트앤크래프트(Art&Craft) 전문관을 오픈한 이래 지속적으로 회화, 공예품 등을 입점시키며 미술품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에 적극 나서왔다.

지난해 4월 ‘오픈갤러리’, ‘아트앤에디션’,’ 프린트베이커리’, ‘그림닷컴’ 등 8개 편집 브랜드의 상품 1000여 종 판매를 시작으로 9월에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과 연계해 공예 작가 20여 명의 공예품 200여 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SSG닷컴 미술품 매출은 직전 해(2021년)보다 60% 가량 늘어났다. 최근엔 홈 인테리어 소품으로 실크 스크린 등 판화 작품이 고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한 달 간 판화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한 입점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조현하 SSG닷컴 리빙MD팀 바이어는 “리움 스토어 입점을 통해 아트앤크래프트 전문관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다”며 “신뢰도 높은 미술품과 공예품을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