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정부 초청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1박 2일간 일본을 방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9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의 방일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방문 기간 중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방일 기간 중의 상세 일정과 관련해서는 일본 측과 조율하면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방문으로 12년간 중단됐던 한일 양자 정상 교류가 재개되며 이는 한일관계 개선과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과거의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안보, 경제, 사회문화의 다방면에 걸친 협력이 확대되고 양국 국민 간 교류가 한층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4월 26일 환영식 이어 한미정상회담
윤 대통령은 이어 4월 미국을 방문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4월 26일 공식 환영식에 이어 곧바로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며, 국빈 만찬도 예정돼 있다. 이튿날(4월 27일)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