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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IN] 서울 경동시장이 MZ 사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유

LG '금성전파사', 스타벅스 ‘경동 1960’점으로 MZ 사이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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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44호 이윤수⁄ 2023.03.10 17:02:30

2023년 2월 기준 서울 전통시장은 총 369곳이다. 최근 서울시와 자치구는 전통시장 활성화 개선 방안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신규 사업 정책을 펼치며 어르신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세대가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서울 전통시장은?

서울 광장시장 육회골목. 사진=서울관광재단

최근 서울관광재단은 종합시장에서 지역 명소로 탈바꿈한 서울의 전통시장 중 광장시장, 동묘시장, 세운·대림상가, 경동시장 등 총 4곳을 추천했다.

먹거리로 유명한 광장시장, 구제시장으로 명성을 얻은 동묘시장, 못 만드는 물건이 없다고 소문난 세운·대림상가, 한약재 시장에서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한 경동시장까지 모두 시대가 빠르게 바뀜에 따라 각각의 특색으로 변화를 꾀한 곳이다. 

광장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해지면서 서울 여행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쫄깃하고 고소한 식감의 육회에 깻잎, 배, 오이 등을 넣고 양념에 비벼 먹는 육회비빔밥이 유명하다. 또한, 일반 김밥보다 얇은 두께와 작은 크기로 만드는 꼬마 김밥은 겨자소스를 곁들여 먹는 색다른 맛으로 중독성이 강해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됐다.

동묘시장은 옷, 신발, 지갑 등 패션 의류부터 전자제품, 골동품 등까지 이른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벼룩시장이다. 1980년대 말부터 노점 상인들이 동묘 앞에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고, 동묘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자 주변 골목으로 크고 작은 가게들이 생겨나면서 현재 구제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레트로한 감성과 저렴한 가격에 반해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손님들이 동묘를 찾고 있다.

세운·대림상가는 ‘다시 세운 프로젝트’로 상가를 리모델링하면서 세운상가 특유의 레트로한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 음식점, 카페, 서점 등 점포들이 생겨났다. 각종 전기 및 전자제품을 취급하는 종합전자상가로, 1960년대 말부터 세운, 현대, 청계, 대림 등 8개의 건물이 연이어 들어서면서 총길이가 약 1km 길이에 달할 정도로 대형 상가군을 형성했다.
 

서울 재래시장 중 가장 핫한 경동시장

 

그 중 최근 가장 핫한 전통시장으로 단연 경동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경동시장은 1960년 6월 시장개설 허가를 받은 후 시내에서 모든 농산물을 골고루 갖춘, 가장 싸게 파는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1980년 8월에는 시장 근대화사업을 촉진해 근대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1982년 11월에는 신관 건물이 준공돼 경동 신시장을 개장하고 1985년 5월에는 경동 빌딩이 준공되는 등 확장 발전을 거듭해 왔다.

최근 경동시장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년몰을 입점시키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동대문구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2019년 8월, 시장 3층에 ‘서울훼미리’라는 이름으로 청년들이 운영하는 푸드코트를 조성했고, 2층에는 작은 도서관과 카페를 만들어 시장을 찾는 손님들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업 두 곳과 손잡고 특색 있는 변화를 꾀하고 있다.


LG·스타벅스와 손잡고 MZ 사이에서 '대박'

경동시장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사진=서울관광재단

과거 경동극장 자리에 전통시장 상생을 위해 LG와 스타벅스가 손잡고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를 오픈했다.

LG 관계자는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를 “이곳을 찾은 이들의 지쳐있던 마음도, 구겨졌던 스타일도, 잊고 지낸 개성도, 우울했던 기분도 몰라보게 새롭게 고쳐진다고 한다. 이렇게 전파사에서 시작된 변화는 경동시장 전체로 퍼져 곳곳에 활기찬 기운이 넘쳐나게 된다”라고 소개했다. 

 

레트로 콘셉트의 이색경험 공간인 '금성전파사'는 일상에 지친 고객의 마음을 치유하고 ‘새로고침’하는 F·U·N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가 추구하는 F·U·N 경험은 ‘최고의(First), 차별화된(Unique), 세상에 없던(New)’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의미한다.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에 전시된 과거 LG 제품. 사진=이윤수 기자 

게다가 이곳은 과거를 보여주는 영상과 특유의 예스러운 분위기로 타임머신을 탄 듯 옛 골목을 방문한 기분을 들게 한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는 LG LED 사이니지로 약 13.2×2.7제곱미터(m2) 크기의 LED 월을 조성해 경동시장의 옛 모습과 계절별 테마영상 등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1960년 과거로 가는 시간여행 경험은 물론,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 경험을 체험한다.

 

또 LG전자는 1958년 금성사 설립 이후 최초로 선보인 흑백 TV, 냉장고, 세탁기 등을 전시해 ‘금성전파사’를 찾은 고객이 옛 시절을 추억할 수 있도록 했다. 

이곳 LG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에서 LG전자는 최근 많은 고객이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 폐기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보호에 동참하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마음고침 코너, 새로고침 코너, 개성고침 코너, 스타일고침 코너, 마음고침 코너 등으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각각의 공간에서 과거의 모습과 함께 LG의 최근 기술이 섞여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음고침 코너는 예쁜 식물들을 보며 여유롭게 힐링하는 공간이다.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나만의 식물을 추천받고, 직접 심어볼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한 코너다. 개성고침코너는 힙한 스티커로 나만의 개성을 뽑내는 공간이다. 노트북을 멋지게 꾸며도 보고, 재활용 굿즈도 만날 수 있다.

스타일고침 코너는 나만의 스타일로 새롭게 창조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소품으로 패션을 리폼하고, 리사이클링 펜던트로 DIY 팔찌도 만들어 볼 수 있다.

금성전파사 새로고침센터 내 기분고침 코너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수 기자

기분고침 코너는 오락실 게임을 즐기며 기분 전환하는 곳이다. 당연히 어린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어릴 적 추억의 게임을 LG OLED의 크고 생생한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LG전자는 향후 ‘금성전파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색경험과 함께 신규 출시되는 제품을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 오승진 한국전략담당은 “MZ세대와 기성세대가 한데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통해 전통시장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즐겨 찾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제품 및 서비스를 앞세워 기억에 남은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성전파사 중간의 문을 열면 과거 경동극장을 활용해 꾸민 스타벅스 매장이 나온다.

경동극장은 1960년대 지어진 이후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폐극장이었으나, 이번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을 통해 새로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 공간을 통해 MZ 세대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폐극장엔 공연 공간 갖춘 스타벅스 들어서

스타벅스 '경동시장 1960'점. 사진=서울관광재단

경동시장 내 경동극장을 리모델링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특유의 극장 감성과 스타벅스의 감성이 만나 MZ세대를 이끈다.

극장 무대를 연상시키는 무대 상단에는 대형 아트웍이 설치되었으며, 매장 내 공연 공간에서는 지역 아티스트들의 문화 예술 공연이 정기적으로 진행돼 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타벅스 ‘경동 1960점’은 이색적인 경험과 가치 소비를 중요시하는 MZ 세대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레트로 감성과 특별한 인테리어의 ‘경동 1960점’과 전통시장의 만남은 새로운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들에게 새로운 핫 플레이스를 선물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경동 1960점’이 가지는 지역적 의미를 되새기고, 상생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경동 1960점’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이익공유형 매장인 ‘스타벅스 커뮤니티 스토어 5호점’으로 운영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씩을 적립해 경동시장 지역 상생 기금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역 인프라 개선, 시장 유관자의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 기회 제공 등 지역 일자리 창출 기여, 공익적 상생 프로그램의 발굴과 운영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상생 활동을 전개한다.

스타벅스 손정현 대표이사는 “오래된 공간을 특별한 트렌드를 가진 공간으로 변화시켜 우리의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라며, “경동 1960점에서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함께 모든 세대가 가치 있게 즐길 수 있는 스타벅스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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