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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총회 할머니가 가도 될까요?” 꼭 가야 하는 이유

누구든 참석해야... 학폭 등 학내 문제 증가로 학교·교사와 적극적 소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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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3.16 10:43:55

4년 만에 대면 입학식이 열린 3월 2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남산초등학교에서 재학생 학부모가 신입생에게 학교생활에 도움 될만한 내용이 담긴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살림, 교육 정보 등을 나누는 주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82cook에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가 글을 올렸다.

게시자는 “저도 남편도 도저히 직장에서 나올 수 없는 상황이라 참석을 못 하고 친정어머니께서 가능하신데 아이 할머니가 참석하는 경우도 있을까요? 물론 학부모 상담 날은 제가 갈 수 있고요”라며 선배 엄마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선배 엄마들은 “가끔 조부모님들도 오셔요. 가서 담임샘 얼굴도 보고 오면 좋죠. 안 가는 것보단 누구라도 참석하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보기 좋던데요. 선생님도 따뜻하게 대해 주시던데요”, “공개수업은 많이 오세요. 일 학년인데 할머니가 가주시면 좋지요. 총회는 굳이 안 가셔도 되고 상담은 전화로 엄마가 하세요” 등 할머니가 총회에 참석해도 무방하지만, 상담은 엄마가 직접 할 것을 추천했다.

일부에서는 할머니의 참석을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다. “할머니 보내시느니 안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웬만한 얘기는 담임쌤이랑 상담날 하셔도 될 듯해요”, “조용히 있다 가시면 괜찮은데
핀트 안 맞는 질문이나 건의들을 하시더라고요” 등 간혹 할머니들이 엉뚱한 질문을 하는 경우를 걱정하는 의견도 나왔다.

학교별로 3월 중순~말까지 열리는 학부모총회는 아이를 둔 엄마들의 최대 관심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의 첫인상이 아이의 첫인상’이라는 말까지 나오며 학부모 총회를 앞두고 옷차림, 화장 등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학부모총회는 학교가 무엇을 중심으로 교육을 할 것인지, 1년간 어떤 행사가 계획돼 있는지 등 학교생활 전반에 대한 정보와 운영계획을 학부모에게 알리는 행사다. 아이 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가 공유되어 엄마가 아니라도 학부모 중 한 명은 꼭 가면 좋다. 이날은 학부모 대표, 부대표, 학교 폭력위원회 임원을 선출하고 운영위원회도 구성한다.

최근 학교폭력 등 청소년 문제가 증가하고 있고 교육 환경이 변화하고 있어 학부모와 학교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며 학부모와 교사 간 정보 공유가 절실해 학부모총회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학부모총회  82cook  학부모상담  학부모총회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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