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K-로봇 액티브, KODEX 글로벌로봇(합성) 연초 이후 수익률 각각 30.7%, 16.9%

삼성자산운용 전경.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은 20일,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하는 KODEX K-로봇 ETF의 최근 3일 수익률이 10.49%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23.03.20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로봇 ETF 2종인 'KODEX K-로봇 액티브 ETF'와 'KODEX 글로벌로봇(합성) ETF'는 연초 이후 각각 30.7%, 16.9%의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23.3.17 기준)

최근 챗GPT 열풍이 불러온 나비효과로 로봇산업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로봇 관련 ETF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K-로봇 액티브 ETF는 국내 로봇산업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중장기적으로 코스피 대비 높은 수익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형 상품이다. 이 ETF는 삼성전자, LG전자, NAVER, 두산, LG이노텍 등 기계, IT하드웨어, 자동차, 반도체 업종을 담고 있으며, 액티브 운용 방식에 따라 지수 편입 외 종목인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피지 등을 포트폴리오에 담아 추가 성과를 거뒀다. 총 보수는 연 0.5%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17일 KODEX 글로벌4차산업로보틱스(합성)을 KODEX 글로벌로봇(합성)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투자 상품에 대해 투자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ETF 상품명만 바뀌었으며 추종 기초지수 등은 동일하다.

한편, 2017년 8월에 상장한 KODEX 글로벌로봇(합성)은 'ROBO Global Robotics & Automation UCITs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이는 글로벌 1위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 회사 ▲미국 엔비디아(Nvidia), 로봇 감속기로 전세계 시장 점유율 70% 이상 차지하는 ▲일본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Harmonic Drive Systems) 등 로봇, 자동화 기술 관련 핵심기술을 갖춘 80여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동일 가중 방식으로 대형주에 치우치지 않고 중소형주까지 글로벌 로봇 시장 전체에 고루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총 보수는 0.3%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전세계적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로봇 관련 ETF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두 자리수의 수익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된다”며 “무인경제 시대로의 전환에 필수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는 로봇 산업에 투자하고 싶다면 KODEX 로봇 ETF 2종을 주목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