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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고 한국 챙긴 오타니, 네티즌 반응은?

WBC 일본 야구대표팀 승리 주역 오타니... 한국 네티즌 “미워할 수 없는 일본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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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3.03.23 09:45:30

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중국과 일본의 경기. 1회 초 일본대표팀의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마운드에 올라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우승팀 일본 야구대표팀의 승리 주역 오타니가 한국팀을 언급했다.

오타니는 MVP를 수상한 뒤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 대만, 중국 등 아시아, 전 세계 다른 나라에서도 야구가 더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 동력이 돼 우리가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국, 대만, 미국 등 어느 팀이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전략이 막강했다”며 한국팀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련해 네티즌들은 “진짜 무서운 건 가식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이라는 것”,“눈빛이 톰 크루즈”,“인성까지 완벽하다”,“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일본인이다”,“미워할 수 없는 일본 선수다” 등 칭찬을 쏟아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이기고 통산 세 번째이자 14년 만에 WBC 우승컵을 안았다.

오타니는 2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의 결승전, 에인절스 동료이자, 미국 주장, 현역 최고 타자인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일본 네티즌들은 9회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의 강타자 마이크 트라우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확정 짓는 장면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일본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오타니는 하나마키히가시 고교 때부터 투타겸업의 꿈을 키웠고, 이를 조건으로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에 입단했다. 5년 만에 투타에서 일본리그를 평정한 뒤 미국으로 건너갔다. 메이저리그에선 불가능할 것이라는 투타겸업을 부상 고비가 있었지만 100년 전 베이브 루스를 능가하는 투웨이 선수로 최고 자리에 올랐다.

그는 핵심 목표 1개마다 8개 실천 과제를 설정하고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달성해가는 자기 단련법으로도 유명하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2021년 아메리칸리그 MVP에 이어 이번 WBC 우승과 MVP를 거머쥐면서 또 하나의 목표를 달성했다. 오타니는 현재 미국 MLB LA 에인절스에서 뛰고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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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wbc  일본야구  한국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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