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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전환’ 성공한 금호타이어…“올해 역대 최대 매출 4조 2700억 목표 수립”

지난해 매출액 3조 5592억 원 달성하며 전년대비 36.8% 증가…정일택 사장 취임 2년여 만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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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3.23 11:48:21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대표 정일택)가 지난해 글로벌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은 3조 5592억 원, 영업이익은 231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8%, 영업이익은 2.3%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공급, 글로벌 유통 확대,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금호타이어는 원자재, 물류 운반비 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주요 시장 가격 인상 효과와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역의 차량 생산 증가에 따른 신차용 타이어(이하 OE) 판매 증대 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이하 RE) 모두 안정적인 판매를 통해 3조 559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영업이익은 231억 원으로 전년대비 2.3%포인트 증가하며 3년 만에 흑자전환 했다. 원재료, 물류비 상승등 다발적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 단가 인상 및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늘리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금호타이어 로고. 사진=금호타이어

이는 정일택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 지 2년여 만에 일궈낸 성과로, 금호타이어는 책임경영 체제하에 경영 정상화를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진행해 온 통상임금 소송도 마무리함으로써 노사관계에 불확실성을 털어냈다. 경기침체, 차입금 만기도래, 유동성 위기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에 직면했지만, 원만한 교섭을 통해 노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정 사장은 현장 경영을 실천하고,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소통으로 조직 문화를 유연하게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완성차업계 공급 물량 확대 및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해 매출증대를 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판매단가 인상과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를 매출 증대의 해로 삼아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인 4조 2700억 원의 목표를 수립하며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판매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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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정일택  매출  영업이익  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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