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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어린이 맞춤 클래식 공연·체험 프로그램 전개

어린이 공연 ‘오케스트라 여행’ 및 예술체험교육 ‘어린이 예술탐험대’ 등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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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3.03.27 10:05:54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유료객석점유율 99%를 달성했던 ‘오케스트라 여행’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클래식 공연 ‘세종 어린이 시리즈 I 오케스트라 여행’, 클래식, 뮤지컬, 탭댄스, 발레 등을 직접 체험해보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어린이예술탐험대’, 무대 위 조명, 음향효과를 경험해보는 ‘무대효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미래 관객 및 문화예술애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이 특별히 마련한 교육 콘텐츠다.

세종 어린이 시리즈는 2015년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를 시작으로 ‘베토벤의 비밀노트’, ‘백조마을의 차이콥스키’ 등의 공연을 소개하며 세종문화회관만의 클래식 교육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대극장에서 유료객석점유율 99%를 달성하며 많은 가족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오케스트라 여행’이 올해 5월 21일 렉처 프로그램을 강화해 대극장에 돌아온다.

세종 어린이 시리즈 I 오케스트라 여행은 초등학교 3, 4학년 교과서에 수록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들로 채워진다. 정글의 왕 사자, 백조,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의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에서 발췌한 8개의 모음곡을 스토리로 연결해 선보인다. 여기에 특별히 제작된 3D 애니메이션도 함께한다. 초대형 스크린에 다양한 입체 캐릭터들이 등장해 공연에 생동감을 더한다.

지휘자 이병욱과 디토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들려준다. 또,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동물의 사육제’에 등장하는 피아노 선율을 들려준다.

본 공연에 앞서 미니 렉처도 진행된다. 오케스트라의 악기 배치와 클래식 공연 감상법, 관람 에티켓을 소개하는 미니 렉처는 진양혜 아나운서가 맡는다. 관객에게 세종문화회관이 자체 개발한 오케스트라 여행안내서 ‘에듀북’을 제공해 어린이 관객의 공연 이해를 돕는다.

세종키즈아카데미는 다음달 22일부터 11월 25일까지 클래식, 뮤지컬, 탭댄스, 발레로 구성된 초등학생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 어린이예술탐험대를 진행한다.

‘어린이 예술탐험대’, ‘무대효과 체험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올해 어린이예술탐험대는 무용, 노래, 실연 등 활동적인 장르를 더해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 성악가, 클래식 연주자, 뮤지컬 배우 등 현장 전문 예술가가 강사로 참여해 어린이들의 문화역량과 창의적 예술 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해 신설된 ‘발레 탐구생활’은 발레가 처음인 어린이부터 배우고 있는 어린이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발레 체험 프로그램이다. 해설과 함께 유니버설발레단 단원의 발레 시연을 눈앞에서 감상하고, 발레복도 입어보며 발레를 배울 수 있다.

함께 첫 선을 보이는 ‘싱잉키즈’는 성악가, 뮤지컬 배우와 함께 뮤지컬 넘버를 불러보는 원데이 뮤지컬 클래스로, 기초발성과 자세를 배우고 무대에 서서 친구들과 함께 불러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 타악기 앙상블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악기체험과 클래식 음악 감상, 어린이 맞춤 클래식 이론 교육으로 구성된 ‘클래식월드’도 준비됐다.

지난해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뮤지컬 아카데미’는 기존 3, 5회차 과정을 8회차로 늘렸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넘버뿐 아니라 연기, 탭댄스도 배워 교육의 마지막 시간에는 무대 위에서 완성도 높은 뮤지컬의 한 장면을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가진다. 뮤지컬 아카데미는 발표회 준비 과정으로 여름 방학을 이용하여 평일 8일간 연속 운영된다.

올해 어린이예술탐험대는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에 발맞춰 가족과 함께하는 감상, 발표 시간도 마련해 수강생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한다. 더불어 문화·사회소외계층 어린이에게는 무료 수강 기회를 제공해 ‘약자와의 동행’ 도 실천한다.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5월부터 공연 속 조명효과와 음향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무대효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빛과 그림자를 이용하는 무대 조명효과와 관련 장비, 소리의 이동, 반사와 울림 등 음향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어린이를 위해 준비한 공연 오케스트라 여행과 예술교육 프로그램 어린이예술탐험대는 27일 14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및 접수할 수 있다. 오케스트라 여행은 생후 48개월부터 입장 가능하며, 어린이예술탐험대는 초등학생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무대효과 체험 프로그램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평소 극장 공연과 무대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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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어린이 예술탐험대  무대효과 체험 프로그램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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