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대표이사 김선희)이 항암치료를 받으며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과 주스 제품 6000개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주스는 매일유업의 유기농·친환경 식품 브랜드인 상하목장에서 원료를 엄선해 생산하며 밀크, 초코, 망고 등 총 3종을 판매하고 있다.
24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매일유업 상하목장 아이스크림 이진석 본부장과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 등 매일유업, 서울대어린이병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품 전달식이 열렸다.
전달식에 참석한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강형진 교수는 “매년 전국적으로 1000~1500명의 어린이 암환자가 생기고 있고 평균적으로 3년 정도의 입원 및 통원 치료 시간이 걸린다”며 “어린이 환자들은 간식 중 특히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하지만 마땅한 제품이 없어 아쉬웠는데 이번에 멸균처리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을 지원받아 치료받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아암 환아들은 치료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져 무균식 식사를 해야 하고 때로는 항암제 부작용으로 인해 오심, 구토 및 입이 헐어 제대로 식사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매일유업이 지원하는 멸균처리된 상하목장 얼려먹는 아이스크림을 통해 환아에게 영양을 공급하고, 힘든 항암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은 먹을 수 있는 식품이 제한적이라고 들었다. 그 중에서도 아이스크림과 같은 기호 식품을 가장 먹고 싶어 하는데, 저희 제품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원을 결정했다”며 “힘든 치료를 받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