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가 28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해온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을 교체하는 방안이 대통령실 내에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데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사실과 다른 기사”라고 부정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일범 전 의전비서관이 대통령 방일을 앞둔 지난 12일 전격 사표를 냈고, 외교안보 실무를 총괄하는 이문희 외교비서관까지 하루 전(27일) 교체된 상태다.
동아일보는 대통령실 관계자가 “윤 대통령이 방미 일정 조율 과정 등을 비롯해 외교안보 라인에 대한 쇄신 필요성을 느껴 왔다. 김 실장에 대한 교체가 비중 있게 검토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실장은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과외 교사’로 불렸으며, 윤 대통령과 대광초 동창으로 50년 지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