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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3 시대 연다…기아, 1회 충전에 500km 달리는 EV9 최초 공개

3열 대형 SUV EV9...자율주행 LV.3 적용·99.8kWh 배터리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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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3.03.29 11:47:52

기아의 대형 전기 SUV, ‘The Kia EV9’. 사진=기아 제공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과, 25분 급속 충전, 레벨3 자율주행이 적용되는 ‘The Kia EV9(이하 EV9)’가 29일 전 세계에 최초 공개됐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자 3열을 갖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국내 기준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가능거리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350kW급 충전기로 25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400V/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다. 또한 냉난방 독립제어로 소모전력을 줄여주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냉난방 독립 제어로 소모 전력을 줄이는 후석 독립 공조시스템 등 전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기능도 탑재된다.

EV9은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350Nm의 후륜 모터 기반 2WD 모델과 최고출력 283kW, 최대토크 600Nm의 전ㆍ후륜 모터 기반 4WD 모델로 운영된다. 특히 4WD 모델은 ‘부스트’ 옵션을 구매하면 최대 토크를 700Nm까지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약 5.3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를 적용해, 레벨 3 기술 기반의 첨단 주행보조 기능인 고속도로 자율주행, 차량 구매 이후에도 언제든지 사양을 추가할 수 있는 기아 커넥트 스토어, 내비게이션 지도 정보는 물론 차량의 각종 기능을 손쉽게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고속도로 자율주행은 기아가 EV9 GT-line에 처음으로 적용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로,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Hands-Off)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하는 기술이다.


기아는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 위해 EV9에 2개의 라이다(Lidar)를 포함한 총 15개의 센서와 정밀지도, 통합 제어기 등을 장착했다.


EV9의 전장(차 길이)은 5010㎜로 차 길이가 5m가 넘는다. 전폭(차의 폭)은 1980㎜, 전고(차 높이)는 1755㎜, 휠베이스(자동차의 앞바퀴 중심과 뒷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는 3100㎜다. 3열까지 있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7인승과 6인승 3종 등 총 4종의 시트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EV9(2WDㆍ4WD)을 시작으로 추후 GT-line 모델과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을 운영하며, 오는 2분기 중 EV9(2WDㆍ4WD) 사전 계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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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9  자율주행  전기차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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