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정기 주주총회서 7개 의안 원안 승인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가 29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의 설립을 주도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의 2년 연임이 확정됐다. 사상 첫 현금배당도 이뤄진다.

카카오뱅크는 제 7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선임, 현금 배당 결의 등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2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윤호영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한 인물로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다. 이번 연임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격화되는 경쟁 속에서 기업의 혁신과 지속 성장 기반을 강화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다.

윤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기술 기반 혁신을 통해 고객분들께 더 나은 혜택과 효용을 드리고 포용금융 강화, 금융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발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 결의로 송지호 크러스트 유니버스 대표가 비상무이사로 카카오뱅크 이사회에 합류한다. 임기가 만료된 진웅섭 법무법인 광장 고문, 최수열 삼도회계법인 파트너, 황인산 AJ네트웍스 상근감사 사외이사는 연임이 결정됐다.

또한 지난해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보통주 1주당 80원, 총 381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을 결의했다. 카카오뱅크의 첫 배당 결정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함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높은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선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날 주총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 등 총 7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