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전자가 미국에서 에너지 절감 성과를 인정받았다. 양사는 미국 환경청(EPA)과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2023 에너지스타상(2023 ENERGY STAR Awards)’에서 나란히 최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가 2만여 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저감 활동과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 활동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조사’ 부문 ▲사업장 전력 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에너지관리’ 부문에서 최초로 ‘에너지스타상’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상에서 수상 업체 중 유일하게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제조사 부문에서는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래 꾸준히 수상 기록을 이어오며 10회째 최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도 제조사 부문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012년 ‘올해의 파트너상’을 처음 수상한 이후 올해까지 10번째 에너지스타 어워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속적인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출시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펼치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윤태봉 부사장은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기 위해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에너지 고효율까지 겸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